CJ프레시웨이가 중국 소스기업인 해천미업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제품을 독점으로 공급한다.

CJ프레시웨이는 해천미업과 한국 독점 공급 및 판매계약을 맺고 해천미업 대표제품인 간장과 굴소스를 한국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해천미업은 300년 전통의 중국 대표 소스기업으로 중국 34개 성급 행정구역과 300개 이상의 시 단위의 전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해천미업은 2017년 기준으로 중국 간장시장에서는 19%, 굴소스시장에서는 72% 점유율로 중국 소스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3월 말부터 해천미업의 대표제품인 '해천 시그니처 굴소스'의 병 제품(725g)과 페트 제품(2.52kg)을 국내에 공급한다. 간장 제품군은 5월에 직수입 과정을 거쳐 유통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중식 전문 유통 대리점과 전국 11곳의 프레시원을 통해 해천미업 제품에 유통량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또 관련 식자재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 외식업체에도 해천미업 소스제품의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유준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팀 부장은 “중국에서 아이들에게 간장이나 굴소스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을 때 말하지 않아도 해천미업의 제품을 찾아올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며 “해천미업의 간장이나 굴소스 이외에도 식초나 요리용 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국내시장에 중국의 맛을 전파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