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 등 대형 면세점3사가 올해 1분기에도 면세점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 등 대형 면세점3사의 1분기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7%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호텔신라의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가정했었는데 더 높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면세점에서 1분기 매출 신기록 가능

▲ 이갑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


국내 면세점 매출은 올해 2월에 전체 15억52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2월보다 30.8%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매출은 12억5400만 달러로 2018년 2월보다 37.7% 증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법을 시행하면서 면세점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2월 외국인의 인당 면세점사용 금액은 950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고 파악했다.

성 연구원은 이대로 간다면 3월에 국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성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3월에 국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대형 면세점3사의 매출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기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바라봤다. 

성 연구원은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등 대형 면세점3사가 올해 3월에 면세점사업 매출에서 2018년 3월보다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대형 면세점3사는 올해 1분기 면세점사업 매출이 2018년 1분기보다 17%가량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 연구원도 “시내면세점을 중심으로 중국 보따리상 수요가 더 강해진 것으로 파악되며 1분기 면세점업황이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