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가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어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주가 오른다”, 갤럭시S10에 카메라 부품 공급 늘어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삼성전기 주가는 9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플래그십 부품 출하가 감소하는 시기지만 삼성전기의 갤럭시S10 카메라 모듈 출하계획은 상향될 것”이라며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갤럭시S10+와 S10의 시장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리플 카메라 판매가격은 듀얼 카메라보다 30% 높고 수율 문제도 없어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판매하는 삼성전기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도 1분기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했지만 앞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는 IT 범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재고 조정이 강도 높게 진행됐고 중국 수요가 줄어 실적도 부진했다”며 “삼성전기는 IT 범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라인을 고부가가치 전기장치 및 산업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자기기 안의 전류 흐름과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783억 원, 영업이익 1조3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