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이 선임됐다.

새로 출범한 기업시민위원회는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김신배, 기업시민위원회 위원장에 김준영

▲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왼쪽)과 김준영 포스코 기업시민위원회 위원장.


포스코는 1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신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14년째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오고 있다.

김신배 의장은 IT(정보기술)분야의 대표적 기업인으로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과 SKC&C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쳤다.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SK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감사위원으로는 정문기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포스코는 주총에서 CEO 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도 출범했다. 사외전문가 및 사내외 이사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분기별로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활동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포스코그룹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조언, 기업시민 활동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한 성과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초대 위원장에는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이, 사외 위원으로는 장세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및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와 김인회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김준영 위원장은 사회, 교육, 인문 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포스코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적임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외이사인 장승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와 박희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사내이사인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김학동 생산본부장 부사장도 기업시민위원으로 활동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제, 경영, 인문사회, 법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 전문가 3인을  기업시민위원으로 선임한 만큼 포스코의 기업시민활동이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위원회가 전문가적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