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차바이오텍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34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3.37%(1만2천 원) 급락한 3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차바이오텍 주가 하락, '수사'와 '적자' 악재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최종성 차바이오텍 대표이사.


검찰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검찰은 14일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물산과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차바이오텍 주가도 15일 오전 11시34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5.30%(1350원) 떨어진 2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이 2018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차바이오텍은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268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을 냈다고 변경공시했다. 기존에는 매출 310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감사결과 지난해 매출 가운데 일부 항목의 기간 인식 등이 변경됐기 때문”이라며 “실적이 변동됐더라도 상장 유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올해 2월22일 연구개발기업에 관한 상장관리 특례를 적용받아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