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은 유럽과 미주 등 매출 비중이 큰 장거리 노선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주가 상승 가능, 유럽 미주 장거리 노선 수요 증가세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4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14일 3만2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매출 비중이 50%에 이르는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더 좋은 조건으로 여행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비즈니스석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1~2월 누적 기준으로 유럽과 미주 노선 수요가 1년 전보다 각각 9.8%, 0.4% 증가했다.

1분기 국제선 여객 공급 유효좌석 킬로미터(ASK)는 2018년 1분기보다 1%, 국제선 유상여객 킬로미터(RPK)는 3.4% 늘어나고 달러 기준 운임(Yield)는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가 기령 20년 이상 항공기에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해 대한항공 정비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 운행기재 167대 가운데 10%가량인 17대의 기령이 20년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B737-MAX8 기종 도입을 미루기로 했지만 A321-NEO 기종을 6대 도입하고 자회사 진에어에 리스 규모 조절, 기재 가동률 개선 등으로 운항 차질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019년 1분기 매출 3조2450억 원, 영업이익 1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