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하락했다. 

14일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2.75%(6천 원) 하락한 21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SDI 주가 하락,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여파로 사업 차질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여파로 내수 위축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힘을 잃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 12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하는 것이고 시장의 기존 전망치(1677억 원) 역시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무엇보다도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여파에 따른 내수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를 놓고 정부가 원인을 찾고 있는데 화재조사위원회는 5월 말에 조사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말로 예정됐던 공식 발표가 두 달 이상 지체되면서 삼성SDI를 비롯한 에너지저장장치업체들의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