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지게차와 두산밥캣의 소형 굴삭기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받았다.

두산그룹 지주사 격인 두산은 14일 독일 ‘2019 iF 디자인상’에서 두산 산업차량BG(비즈니스그룹)의 엔진 지게차 GC25S-9와 전동입승식 지게차 BR18S-9, 두산밥캣의 소형 굴삭기 E85 모델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산, 독일 iF 디자인상에서 지게차와 소형굴삭기로 본상 받아

▲ 왼쪽부터 두산의 엔진 지게차 GC25S-9, 전동입승식 지게차 BR18S-9, 두산밥캣의 소형굴삭기 E85. <두산>


본상을 수상한 3개 모델의 디자인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맡아 진행했다.

두산은 “GC25S-9와 BR18S-9 지게차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와 비슷한 외형(패밀리 룩)을 갖췄다”며 “E85 굴삭기는 밥캣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레드닷(Reddot),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두산은 2016년 레드닷에서 두산의 지게차가, 2018년 IDEA에서 두산밥캣의 소형 굴삭기가 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 iF에서도 본상을 받아 3년 동안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건설기계와 산업차량에서 감성 품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두산은 앞으로도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