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식을 살 때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부활과 OCI의 자회사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OCI 주식 비중 늘려야", 중국 태양광 보조금정책의 수혜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3월 안에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정책이 발표되고 5월 용현학익지구 개발 청사진도 확정될 것”이라며 “OCI 주식의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봤다.

중국 양회는 15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양회는 중국 정부의 경제 및 정치 운영방침을 결정하는 정치행사로 해마다 3월에 열린다.

앞서 2월 중국 에너지부가 태양광 보조금 30억 위안(5천억 원가량)을 부활시키는 안건을 논의한 만큼 양회를 거쳐 태양광 보조금정책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정책에 힘입어 3월~4월 중에 폴리실리콘 가격은 바닥을 찍고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은 1만 톤 이상을 생산하는 회사가 적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인 킬로그램당 12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양광시장 조사기관 피브이인사이트(PVInsights)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폴리실리콘은 킬로그램당 9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OCI의 생산단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OCI는 자회사 DCRE를 통해 인천 용현학익지구의 공장부지 116만 제곱미터를 개발하는 부동산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호반건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건설은 단독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고 GS건설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4월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고 5월 안에 최종 선정된 시공사와 공사 도급계약 및 사업관리계약(PM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사업은 순이익 9546억 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14일 OCI의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