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는 금융권에서 대응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금융지주 주식 사도 된다",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역량 갖춰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최근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의 영향으로 핀테크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금융기관은 데이터 독점권 등이 위협받을 수 있어 대응역량을 갖춰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디지털 및 글로벌사업 역량이 뛰어나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백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그룹 내 최고 디지털책임자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쏠(SOL)’을 통해 여러 플랫폼을 하나로 통일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도 신청해 여러 방면에서 디지털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일찌감치 모바일금융 서비스 '토스'와 업무협약을 맺어뒀고 그룹 차원에서도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글로벌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점도 신한금융지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금융회사를 인수해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가운데 성공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