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이후부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주식 살 때", 반도체업황 2분기부터 회복 예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3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소 연구원은 “세트업체들이 하반기 성수기에 대응해 2분기부터 반도체 재고를 축적하기 시작하면 가격 하락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에 따라 주가도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오히려 올해 1분기가 삼성전자 주식의 매수 기회인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부터 반도체 출하 증가, 반도체 가격 하락폭 완화,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 출시효과 등 실적 개선요인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반도체 수요가 급감해 세트업체의 재고 축적이 줄어든 상태에서 올해는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반도체의 계절적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까지 해결되면 하반기 반도체업황이 뚜렷하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세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으므로 실적이 늘어나기 시작하기 전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