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13일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1.16%(2500원) 오른 21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SDI 주가 반등, '너무 빠졌다' 저가 매수세 유입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부의 2차전지산업 육성 방침에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정부는 최근 올해 2차전지 분야를 포함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투자로 3조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대중소 기업이 협력하는 5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2차전지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를 놓고 올해 전기차용 2차전지의 본격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SDI가 구체적 증설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 2~3년 뒤에는 경쟁 기업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4거래일째 하락한 만큼 이날 저가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7일 주가가 3.44% 떨어진 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