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멥신이 병리학적 혈관신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를 영입했다.

파멥신은 병리학적 혈관신생 분야의 세계적 석학 나폴레옹 페라라(Napoleone Ferrara) 박사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파멥신 자문위원에 석학 페라라 영입, 유진산 "신약 개발 고도화"

▲ 나폴레옹 페라라(Napoleone Ferrara) 박사.


페라라 박사는 세계적 분자생물학자로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통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발견했다. 또 혈관신생성장 조절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 성장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항체 연구의 선구자로도 인정받고 있다.

페라라 박사의 연구는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로 이어졌다.

세계 최초 혈관신생 억제항체치료제인 ‘아바스틴’ 개발에 기여했다. 시력 손상을 치료하는 항체신약 ‘인루센티스’ 개발에도 참여했다.

페라라 박사는 2018년 노벨상 생리의학 분야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나폴레옹 페라라 박사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종양학과 안과질환분야에서 페라라 박사가 지니고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은 파멥신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을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라 박사는 “파멥신의 신약 후보물질 ‘타니비루맵’이 다양한 종류의 고형암에 효과가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안이 없는 종양환자들을 위한 병용요법과 타니비루맵의 지속 개발을 위해 파멥신의 경영진,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멥신은 7일 암혈관생물학 분야 권위자 데이비드 체러쉬(David Cheresh) 박사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