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이종수 포스텍(포항공과대) 철강대학원 교수를 포스코강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8일 '포스코강판 정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종수 포스코강판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에 관해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포스코강판 이종수 사외이사 반대

▲ 포스코강판 로고.


이종수 후보는 현재 포항공과대 철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상법에 따르면 '해당 상장회사의 계열회사에서 상무에 종사하는 이사·집행임원·감사 및 피용자이거나 최근 2년 이내에 계열회사의 상무에 종사하는 이사·집행임원·감사 및 피용자였던 자'는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포항공과대는 포스코그룹의 계열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교수가 계열사의 사외이사가 되는 것에 법률상 문제는 없다"면서도 "포항공과대는 사실상 포스코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만큼 그  소속 교수 역시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