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1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키레이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발전회사 에이이에스와 멕시코 발그룹이 합작해 만든 에너르에이비로부터 100메가와트(MW)급 키레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멕시코에서 1억 달러 규모 열병합발전소 건설 수주

▲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키레이 열병합발전소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에서 화학공장에 안정적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2년 동안 건설된다.

에너르에이비에 투자한 에이이에스는 18개 나라에서 모두 3만4732MW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 발전회사로 2006년부터 포스코건설과 인연을 맺어왔다.

발그룹은 광산, 무역, 보험사업 등을 수행하는 멕시코 대기업이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4천억 원 규모의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시장에 진출했다.

2007년 칠레 캄피체,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고 2009년에는 페루 칼파, 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으며 2018년 파나마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운영 등 중남미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키레이 열병합발전소 수주로 중남미시장 누계 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키레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따내며 중남미에서 발전소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멕시코에서 추가 수주를 할 때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