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1천 주를 3개월 만에 또 사들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6일 장내에서 KB금융지주 주식 1천 주를 주당 4만3050원에 사들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주가 부진하자 1천 주 또 사들여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지난해 12월 이틀에 걸쳐 자사주 2천 주를 매입한 지 석 달여 만이다.

윤 회장이 보유한 KB금융지주 주식도 2만1천 주로 늘었다.

윤 회장은 2014년 처음 회장에 오른 뒤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윤 회장이 3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는 KB금융지주 주가가 꾸준히 하락해 4만 원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6만 원대였지만 1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다. 8일 종가는 4만2150원으로 52주 신저가다.

윤 회장은 4월 홍콩과 호주에서 올해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연다.

윤 회장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해외 기업설명회를 연 데 이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도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윤 회장이 호주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은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도 해외 기업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