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KT는 8일 딜라이브 인수 추진설에 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KT, 딜라이브 인수 추진설에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KT는 “유료방송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딜라이브 인수를 논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고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오랫동안 딜라이브 인수를 고려해 왔는데 국회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을 논의하는 바람에 모든 작업이 중지됐다.

그러나 최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하고, SK텔레콤도 티브로드와 합병을 공식화하면서 KT도 딜라이브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