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2월 중국 굴삭기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2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었다”며 “시장 점유율도 1월보다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중국에서 2월 굴삭기 판매 급증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왼쪽),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두 회사는 2월 중국에서 굴삭기 2330대를 팔았다. 2018년 1월과 비교해 38.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3.5%를 보였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 중국에서 굴삭기 1603대를 팔았는데 2018년 1월보다 57.5%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 판매량은 727대로 2018년 1월보다 9.2%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9.3%, 현대건설기계가 4.2%로 나타났다. 1월보다 각각 2.4%포인트, 0.5%포인트 확대됐다.

중국 굴삭기시장이 소형 굴삭기 위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중형 굴삭기 판매량과 점유율이 상승한 점도 국내업체들에 호재로 분석됐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업체들은 소형 굴삭기보다 중대형 굴삭기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