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한 다양한 신기술로 애플 아이폰과 하드웨어 경쟁력을 차별화하며 판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샘모바일 등 외국 IT매체에 따르면 궈밍치 KGI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 추정치를 4500만 대로 내놓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아이폰과 하드웨어 차별화로 판매 밝아

▲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


궈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였던 3천만~3500만 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갤럭시S10 시리즈가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예상보다 높은 판매성적을 보인 점이 반영됐다.

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하드웨어 차별화 전략이 판매 호조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에 없는 기능이 다수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10에 적용된 초음파 방식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과 트리플 카메라, 무선충전 공유 기능 등이 소비자 수요를 끌어당기는 데 주효하다는 것이다.

궈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도 갤럭시S10 시리즈의 예약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10 시리즈가 궈 연구원의 예측대로 4500만 대의 판매량을 보인다면 이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의 판매량 추정치와 비교해 30~40% 늘어나는 것이다.

궈 연구원은 저가 모델인 갤럭시S10e와 갤럭시S10 5G 모델을 제외한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8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