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차전지 부품업체인 KCFT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스코는 7일 입장문을 통해 "2차전지 소재사업 확장 차원에서 전지박 생산업체인 KCFT 인수를 검토했으나 회사와 전략적 합치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해 고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전지박 생산업체 KCFT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KCFT는 2차전지의 핵심부품인 전지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LG화학, 삼성SDI, 파나소닉, CATL, LG이노텍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KCFT 지분의 10~20%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포스코와 SK가 주요 인수후보로 거명됐다.

포스코는 이 회사 지분 인수를 제안받고 인수 자문사를 선정해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