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기 드라마들의 판매수익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제작사 인수에 따른 제작능력 확대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사도 된다”, 인기 드라마 판매수익 호조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홍세종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2만8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9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실적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발표가 있는 5월 초까지 주가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넷플릭스에 판매됐는데 이 수익이 1분기에 잡힐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4분기에 방영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주력 드라마들의 수익도 1분기에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10%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능력 확대를 위해 제작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상반기 내 제작사 인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의 콘텐츠 관련 규제가 풀리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15억 원, 영업이익 8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12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