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자회사 LS알스코의 지분을 매각해 전기차 부품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

LS전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LS알스코의 지분 49%를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LS전선, 자회사 지분 절반 매각해 전기차 부품사업 자금 마련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처분금액은 308억7천만 원가량이며 매각 기일은 28일이다.

LS전선은 이번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LS알스코 지분 51%를 보유하게 된다.

LS알스코는 LS전선이 알루미늄 관련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세운 회사로 자동차 소재, 케이블 도체, 가전 부품, 도시 경관재 등 다양한 용도의 알루미늄제품을 만들고 있다.

LS전선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을 LS알스코가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 부품사업을 시작하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LS알스코를 몇 년 안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LS전선은 한국, 중국, 폴란드에서 전기차용 하네스(전선다발)와 배터리 부품공장을 운영하는 등 전기차 부품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LS전선은 “전기차시장에서 차량 경량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 알루미늄이 전기차 부품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