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수요 감소로 삼성SDI가 1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힘을 잃었다.
 
삼성SDI 주가 하락,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줄어 1분기 실적 부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5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3.35% 하락한 23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에서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1분기에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 물량도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중대형 배터리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대부분 수익성이 좋은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를 통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등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며 삼성SDI의 공급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에 경쟁사와 비교해 뚜렷한 증설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에 방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