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히트상품군을 확대하며 매출을 늘리고 신규 브랜드인 ‘연작’ 역시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비디비치' 이어 '연작' 흥행 조짐

▲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 대표.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2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비디비치는 기존 히트상품인 ‘스킨 일루미네이션’외에 ‘페이스클리어 퍼펙트클렌징폼’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등 히트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2018년 말 출시한 ‘뉴오더’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매출 증가가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디비치는 1월에 매출 215억 원을 거두며 2018년 평균 월 매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2월은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부족해 월 매출이 1월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하루 매출은 1월의 호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연작은 2월에 면세점 매출 10억 원을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며 “2일 신세계 명동점에 첫 면세점 매장을 연 뒤 실질적 영업일수가 대략 2주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 수치”라고 바라봤다. 

연작은 중국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웨이보 등을 중심으로 2월 중순부터 검색어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웨이보에 관련 게시글도 늘어나고 있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연작은 2019년에 백화점과 면세점을 통틀어 7개 점포를 출점할 예정(현재 백화점 3개, 면세점 1개)이라 신규 출점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산업에서 차별화된 성장성과 비즈니스모델을 바탕으로 2019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