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019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주식 사도 된다", 면세점으로 백화점 정체 극복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신세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과 비교해 면세점업황은 좋은 편"이라며 "신세계는 백화점사업의 정체를 면세점사업의 확장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사업이 신세계에게 백화점 못지않은 중요한 사업이 되면서 2019년 면세점 매출은 백화점 매출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명동 면세점 개장, 인천공항 사업자 선정, 강남 면세점 개장 등에 힘입어 올해 면세점 매출 비중은 40%에 근접할 것”이라며 “이는 백화점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면세점 시장의 성장률과 점포 확장 여력을 고려하면 백화점 매출보다 면세점 매출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9억 원, 영업이익 4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탄탄한 따이공(보따리상) 수요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으로 명동 면세점 매출은 11% 정도 성장할 것"이며 "인천공항 면세점과 강남 면세점은 올해 매출이 2018년보다 각각 4천억 원, 15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