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에 내린 제재를 해제하면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 주가 상승 가능, 국토부 제재 해제될 수도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2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월28일 진에어 주가는 2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 연구원은 “진에어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성장성 제한과 비용 지출 등으로 이익에 타격을 받았던 만큼 제재가 해제되면 이익 개선폭이 뚜렷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8월 한진그룹의 비정상적 경영행태에 대한 제재로 진에어의 신규 노선 허가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을 결정했다.

진에어를 제외한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규 항공기 도입 등으로 외형을 확장하는 시도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진에어만 경쟁에서 도태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한진그룹이 중장기 비전과 경영계획 발표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친화적 정책을 약속한 만큼 국토교통부가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제재를 해제하거나 완화한다면 진에어가 올해 신규 항공기를 6기가량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인력의 효율적 가동도 가능해지고 수익성 좋은 부정기편 운항허가가 재개되면 항공기 운용 탄력성과 비항공자유화시장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

진에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0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4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