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S10과 폴더블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광고비 지출을 늘리면서 제일기획도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기획 주가 오른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광고비 늘어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5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기획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등 광고비, 마케팅비 집행을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에 매출총이익 2512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를 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제일기획은 사상 최대의 분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계열사 물량이 2018년에 10% 증가했는데 2019년에도 최소 4~5%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매출과 비계열사 물량만 확보되면 10% 정도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의 중국 실적도 1~2% 정도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총이익 8% 증가한 1913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에서 두 자릿수 성장과 북미, 중남미 지역에서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중국도 1~2% 정도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79억 원, 영업이익 1810억9600만 원, 순이익 1318억6800만 원을 거뒀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15.69%, 순이익은 2.72%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