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제 드라마로 성공해 지식재산권사업이 확대되면 2019년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오를 힘 갖춰, '아스달 연대기' 사업영역 확대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9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를 원 아이피 멀티 유즈(One IP Multi Use) 방식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공개될 첫 시즌은 지식재산권사업의 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아이피 멀티 유즈는 한 지식재산권(IP) 속 세계관을 하나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끝내지 않고 시즌제 드라마 및 게임, 여행상품, 굿즈 등으로 확장해 이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가상의 나라 ‘아스달’을 배경으로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로 배우 장동건씨, 송중기씨, 김지원씨 등이 출연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2020년에 두 번째 시즌이 방영될 것으로 보이며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제작도 논의되고 있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장은 관광 인프라로 활용된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의 지식재산권을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며 “첫 번째 시즌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두 번째 시즌이 방영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50억 원, 영업이익 76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