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고객의 이익을 늘리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

하나금융그룹은 3일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5개 자회사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5곳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 하나금융그룹 로고.


하나벤처스는 참여 예정기관으로 등록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규범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주요 자회사를 대상으로 내부 운용체계와 투자대상별 특성 등을 점검했다. 내부 규정과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준비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UBS자산운용은 1월부터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고객 자산의 수탁자로서 자산관리 업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관투자자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책임 있는 투자가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주주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