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국 최대 식품 첨가물기업 ‘프리노바’ 인수설을 부인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8일  프리노바 인수 추진과 관련해 “CJ제일제당이 프리노바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포함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인수를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며 “프리노바를 매각하려는 측에서 CJ제일제당을 인수후보 가운데 하나로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미국 식품첨가물기업 프리노바 인수추진 사실 아니다"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한국경제는 27일 CJ제일제당이 최근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또 CJ제일제당이 경쟁업체 3~4곳과 함께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돼 3월 말에 본입찰에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리노바는 1978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업한 식품 첨가물 전문회사다. 

제과제빵과 음료를 비롯해 제약, 건강보조식품, 애완동물 사료 등 모든 식음료 영역의 비타민, 인산염,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을 생산한다.

식품업계에서는 프리노바를 인수하려면 1조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J그룹은 2011년 대한통운을 1조9800억 원에, 2018년 미국 냉동피자 제조사 쉬완스를 1조9천억 원에 사들이며 ‘조’ 단위 인수합병(M&A)을 두 차례 진행한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