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감병근 기자
2019-02-28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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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 생애

    이동빈은 Sh수협은행장이다. 

    소매금융 경쟁력을 높이며 디지털화와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찾는데 힘을 쏟고 있다. 

    Sh수협은행의 수익성을 높여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1960년 2월18일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원주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상업은행에 입사해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장(부행장)과 우리은행P&S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자산 건전성 개선을 통해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끈 여신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Sh수협은행장에 취임한 뒤 100일 동안 126개의 모든 영업점을 방문할 정도로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활동적 성격의 소유자다.  
     
    ◆ 경영활동의 공과

    △새 성장동력 찾아 동남아시아 진출
    Sh수협은행은 2019년 1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지점 설립 인가 신청을 냈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지점 설립을 검토했지만 행정상 문제로 네피도를 선택했다. Sh수협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새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전략이다. 

    미얀마 법인이 자리를 잡으면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Sh수협은행 영업망을 넓힐 계획도 세웠다. 

    수협중앙회가 이미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세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Sh수협은행이 미얀마 다음에 진출할 나라로 꼽힌다. 

    ▲ Sh수협은행 실적.

    △Sh수협은행 역대 최대 순이익 거둬
    Sh수협은행이 2018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h수협은행은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2018년에 순이익 303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2017년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18년 영업이익은 3322억 원, 총자산은 42조6천억 원 수준을 나타내 2017년보다 각각 18.1, 17% 늘었다.  

    건전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 0.56%로 2017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빈은 이날 “2019년은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며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내놔
    Sh수협은행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헤이뱅크’를 내놨다.

    Sh수협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만을 모아 제공하는 헤이뱅크를 출시했다고 2018년 12월7일 밝혔다. 

    헤이뱅크는 일반적 은행거래뿐 아니라 발급받은 모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관한 조회와 결제대금 확인이 가능한 모든카드 이용조회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Sh수협은행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헤이뱅크를 통해 전세금대출과 신용대출 상품 등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이동빈은 이날 열린 헤이뱅크 출시 기념식에서 “2019년은 디지털은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적정자산 증대,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의 목표를 함께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 소매금융 강화
    이동빈은 2018년 동안 소매금융 강화에 집중했다. 

    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동빈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7개의 영업점을 늘려 133개의 영업점을 확보했다. 

    ‘쑥쑥 크는 아이적금’ 등 시중은행의 2018년 정기적금 금리가 연 평균 2% 초반인 것과 비교해 최대 5.5%라는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은행권은 적금상품의 10만 계좌 개설을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데 이 적금은 2018년 9월19일 Sh수협은행이 내놓은 뒤로 약 3개월 동안 17만 계좌 넘게 개설됐다.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예금, 적금뿐만 아니라 가계대출도 늘어나 건전성도 개선됐다.

    한 건의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대출과 비교해 가계대출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Sh수협은행은 이동빈이 취임한 2017년 10월 가계대출의 비중이 30% 수준을 나타냈지만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39% 수준으로 비중을 끌어올렸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 0.56%로 2017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2018년 실제로 거래를 한 소비자가 2017년보다 30만 명 넘게 들었다”며 “2020년까지 2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h수협은행장 선임
    이동빈이 Sh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2월 Sh수협은행은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꾸려 4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원태 당시 Sh수협은행장 후임을 찾았다.

    그러나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차기 Sh수협은행장을 놓고 각각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잇달아 행장추천위는 차기 행장 선출에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정부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측 위원 2명으로 구성됐는데 새 행장을 뽑으려면 5명 가운데 4명의 동의가 필요했다.

    정부측 위원은 외부인사를, 수협중앙회측 인사들은 내부인사를 각각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2번의 공모와 9번의 회의를 열고도 새 행장을 뽑는 데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10월 세 번째 공모를 통해 다시 새 행장 선출을 시도해 이동빈이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행장추천위 위원들은 행장 자리를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한발씩 양보해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찾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장추천위는 당시 “이동빈 후보자는 35년 동안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 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높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
    이동빈은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아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이 추진했던 ‘뒷문 잠그기’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동빈은 기술금융 관련 영업과 여신심사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센터를 여신지원본부 산하 독립부서로 새로 만들고 기술금융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이동빈이 부행장으로 일한 기간에 우리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자산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우리은행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2014년 말 기준으로 2.10%로 시중은행 7곳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2016년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9%까지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에 98.9%에서 162.7%로 크게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으로 대표되는 우리은행의 체질개선이 없었다면 민영화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동빈은 부행장에서 물러나기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부실여신을 취급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은행에 정착된 여신 취급관행를 계속 유지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이동빈 Sh수협은행장(가운데)이 2019년 2월19일 인천 루원시티지점 이전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h수협은행의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동빈은 취임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상환을 꼽고 이를 위해 연 평균 3천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협중앙회는 외환위기 여파로 2001년 공적자금 1조1581억 원을 지원받고 2028년까지 Sh수협은행의 배당을 통해 공적자금을 갚기로 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27억 원, 1100억 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했으며 실적 증가분을 감안하면 2019년 상환규모는 13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Sh수협은행의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공적자금 상환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이동빈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     

    이동빈은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2018년 역대 최대인 303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만큼 소매금융 강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상품을 많이 팔았기 때문에 2019년부터는 수익성 관리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소매금융뿐만 아니라 새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동빈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디지털화를 통한 비대면 금융 강화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Sh수협은행의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어업인을 위한 수협’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Sh수협은행은 어업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지원, 어업인의 자율적 경제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h수협은행은 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계대출 우대금리가 2018년 0.27%로 0.07%포인트 감소하고 개인대출 비중도 농림어업인의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빈은 이 자리에서 “수익성과 정체성 확립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평가

    35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 스타일이다.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꼼꼼한 업무처리로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해 우리은행 민영화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듣는다.

    현장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객사, 영업점 방문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한 뒤 100일 동안 127개의 Sh수협은행 영업점을 모두 찾기도 했다.

    격식을 갖추기 보다는 실용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두 보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적이고 역동적 성격으로 사내 봉사단을 만들어 주말에도 봉사에 참여하거나 직원들과 아침 만남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출신이면서 안정적 경영관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Sh수협은행장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갈등을 잠재우는 데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낙하산인사’를 경계했던 Sh수협은행 노조도 이동빈을 향해 별다른 반대를 내놓지 않아 정부와 수협중앙회, 노조 등 모두를 만족하도록 한 인물로 꼽혔다.

    1960년대생 은행장으로 2017년에 나타난 은행장 세대교체를 대표하는 일원이다. 

    2017년에 선임된 1960년대생 은행장을 살펴보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1961년생)과 허인 KB국민은행장(1961년생), 빈대인 부산은행장(1964년생), 송종욱 광주은행장(1962년생),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1964년생) 등이 있다.

    공인여신심사역, 신용위험분석사, 공인신용분석사, 부동산중개사 등의 자격을 취득했다. 

    종교는 불교다.

    ◆ 사건사고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18년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 무산
    2016년 말 우리은행 부행장에서 물러난 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에 내정됐다.

    중국 법인의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을 보내 리스크 관리를 맡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오르기도 하는 등 주요 자리로 꼽힌다.

    다만 당시 우리P&S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채우석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중국 법인장으로, 이동빈이 우리P&S 대표이사로 자리를 맞바꿨다.

    중국 금융당국이 승인을 내주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법인장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동빈이 2015년 3월 여신업무와 관련해 금감원의 징계조치 요구로 견책 조치를 받았던 점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법인장 승인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요인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법인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만큼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보다 적극적 영업을 펼치기 위해 마케팅 전문가인 채우석 당시 부행장이 선임됐다는 말도 나왔다. 

    ◆ 경력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이 손태승 우리은행장(오른쪽)과 2018년 6월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외환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한국상업은행에 입사했다.

    2004년 우리은행 기업여신팀 수석심사역으로 일했다. 

    2005년 우리은행 구리역 지점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1년 4월 부산경남동부 영업본부장, 12월 검사실장을 맡았다. 

    2012년 12월 서대문 영업본부장, 2014년 3월 기업금융단 상무에 선임됐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우리P&S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10월부터 수협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금융연수원 최고경영자 과정, 2015년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 장혜경씨와 사이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2012년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육군 중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 어록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이 2018년 2월27일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패션기업 신성통상을 방문해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오른쪽)와 경영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50조~60조 원의 자산을 지닌 은행으로 성장해야 한다.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 거래하고 싶은 은행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9/02/23,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에서 진행한 Sh수협은행 임직원 산행에서)

    “Sh수협은행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환경의 개보수가 필요한 영업점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9/02/19, 인천 서구 Sh수협은행 루원시티지점에서 열린 ‘Sh수협은행 인천 루원시티지점 이전식’에서)

    “국내 시장 포화 및 은행 간 경쟁 심화에 대비해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얀마에 소액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법인을 세워 영업을 시작하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하겠다.” (2019/01/28,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인 만큼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야 한다.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 노력과 성과에 따른 올바른 보상, 주 52시간 근무제도 정착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Sh수협은행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2019/01/19,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은 만만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Sh수협은행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디지털화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 과제다.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새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Sh수협은행 출범 뒤 2년 동안 소기의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2019년은 디지털은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적정자산 증대,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의 목표를 함께 이뤄야 한다.” (2018/12/07,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출시 기념식에서)

    “글로벌 해운경기의 불황과 고유가로 어려움에 처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수산금융 대표은행으로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필요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 (2018/12/04, 부산시 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에서)

    “Sh수협은행의 연봉은 시중은행의 70% 수준이다. 공적자금 상환 로드맵을 마련해 조기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한의 유보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10/25,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고)

    “상반기에 고객기반 확대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가 지닌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는 마케팅을 펼쳐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2018/07/20,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년 제3차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견, 일등은행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력의 기반은 고객사와 상생하는 것이다. 기업 고객이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 (2018/02/27, 서울 강동구 신성통상 본사에서)

    “2018년 Sh수협은행이 자산과 역량을 잘 활용해 내실 있고 알찬 중견으로 도약해야 한다. 중견은행 가운데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은행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2018/02/01, Sh수협은행 은행장 취임 100일을 맞아)

    “고객 중심 구조로 직제를 개편하고 디지털 금융 강화와 허브앤스포크 전략 등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신입행원부터 임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을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 (2018/01/13,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연린 비전선포식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소매금융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Sh수협은행의 자산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 수준으로 부실율이 높고 안전성이 낮은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다. 안정적 자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의 비중을 5: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2017/12/29, 2018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려면 금융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인문학적 상식과 전문지식을 익혀야 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잊지 말고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7/12/13, 충북 천안 수협중앙회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신입행원 특강에서)

    “Sh수협은행을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은행으로 키우겠다. 이를 위해 소매금융 기반 확대를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현재 110만 명 수준인 고객층을 200만 명 이상으로 확보하고 정보통신 기반 영업과 소매금융 예금 및 대출에 관한 금리우대 등을 통해 영엽지원을 강화하겠다. 본부조직도 고객과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 (2017/12/01,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먼저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다.” (20174/10/25, Sh수협은행장 취임식에서)

    “수협은행의 재무구조 등을 살펴보니 여신 전문가로서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성과 그간의 경험을 살려 수협은행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2017/10/24,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은행은 기술금융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들도 은행의 신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4/12/19,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새 성장동력 찾아 동남아시아 진출
    Sh수협은행은 2019년 1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지점 설립 인가 신청을 냈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지점 설립을 검토했지만 행정상 문제로 네피도를 선택했다. Sh수협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새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전략이다. 

    미얀마 법인이 자리를 잡으면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Sh수협은행 영업망을 넓힐 계획도 세웠다. 

    수협중앙회가 이미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세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Sh수협은행이 미얀마 다음에 진출할 나라로 꼽힌다. 

    ▲ Sh수협은행 실적.

    △Sh수협은행 역대 최대 순이익 거둬
    Sh수협은행이 2018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h수협은행은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2018년에 순이익 303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2017년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18년 영업이익은 3322억 원, 총자산은 42조6천억 원 수준을 나타내 2017년보다 각각 18.1, 17% 늘었다.  

    건전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 0.56%로 2017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빈은 이날 “2019년은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며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내놔
    Sh수협은행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헤이뱅크’를 내놨다.

    Sh수협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만을 모아 제공하는 헤이뱅크를 출시했다고 2018년 12월7일 밝혔다. 

    헤이뱅크는 일반적 은행거래뿐 아니라 발급받은 모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관한 조회와 결제대금 확인이 가능한 모든카드 이용조회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Sh수협은행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헤이뱅크를 통해 전세금대출과 신용대출 상품 등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이동빈은 이날 열린 헤이뱅크 출시 기념식에서 “2019년은 디지털은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적정자산 증대,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의 목표를 함께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 소매금융 강화
    이동빈은 2018년 동안 소매금융 강화에 집중했다. 

    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동빈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7개의 영업점을 늘려 133개의 영업점을 확보했다. 

    ‘쑥쑥 크는 아이적금’ 등 시중은행의 2018년 정기적금 금리가 연 평균 2% 초반인 것과 비교해 최대 5.5%라는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은행권은 적금상품의 10만 계좌 개설을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데 이 적금은 2018년 9월19일 Sh수협은행이 내놓은 뒤로 약 3개월 동안 17만 계좌 넘게 개설됐다.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예금, 적금뿐만 아니라 가계대출도 늘어나 건전성도 개선됐다.

    한 건의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대출과 비교해 가계대출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Sh수협은행은 이동빈이 취임한 2017년 10월 가계대출의 비중이 30% 수준을 나타냈지만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39% 수준으로 비중을 끌어올렸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 0.56%로 2017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2018년 실제로 거래를 한 소비자가 2017년보다 30만 명 넘게 들었다”며 “2020년까지 2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h수협은행장 선임
    이동빈이 Sh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2월 Sh수협은행은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꾸려 4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원태 당시 Sh수협은행장 후임을 찾았다.

    그러나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차기 Sh수협은행장을 놓고 각각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잇달아 행장추천위는 차기 행장 선출에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정부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측 위원 2명으로 구성됐는데 새 행장을 뽑으려면 5명 가운데 4명의 동의가 필요했다.

    정부측 위원은 외부인사를, 수협중앙회측 인사들은 내부인사를 각각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2번의 공모와 9번의 회의를 열고도 새 행장을 뽑는 데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10월 세 번째 공모를 통해 다시 새 행장 선출을 시도해 이동빈이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행장추천위 위원들은 행장 자리를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한발씩 양보해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찾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장추천위는 당시 “이동빈 후보자는 35년 동안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 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높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
    이동빈은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아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이 추진했던 ‘뒷문 잠그기’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동빈은 기술금융 관련 영업과 여신심사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센터를 여신지원본부 산하 독립부서로 새로 만들고 기술금융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이동빈이 부행장으로 일한 기간에 우리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자산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우리은행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2014년 말 기준으로 2.10%로 시중은행 7곳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2016년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9%까지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에 98.9%에서 162.7%로 크게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으로 대표되는 우리은행의 체질개선이 없었다면 민영화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동빈은 부행장에서 물러나기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부실여신을 취급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은행에 정착된 여신 취급관행를 계속 유지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 비전과 과제

    ▲ 이동빈 Sh수협은행장(가운데)이 2019년 2월19일 인천 루원시티지점 이전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h수협은행의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동빈은 취임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상환을 꼽고 이를 위해 연 평균 3천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협중앙회는 외환위기 여파로 2001년 공적자금 1조1581억 원을 지원받고 2028년까지 Sh수협은행의 배당을 통해 공적자금을 갚기로 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27억 원, 1100억 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했으며 실적 증가분을 감안하면 2019년 상환규모는 13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Sh수협은행의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공적자금 상환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이동빈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     

    이동빈은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2018년 역대 최대인 303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만큼 소매금융 강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상품을 많이 팔았기 때문에 2019년부터는 수익성 관리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소매금융뿐만 아니라 새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동빈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디지털화를 통한 비대면 금융 강화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Sh수협은행의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어업인을 위한 수협’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Sh수협은행은 어업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지원, 어업인의 자율적 경제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h수협은행은 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계대출 우대금리가 2018년 0.27%로 0.07%포인트 감소하고 개인대출 비중도 농림어업인의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빈은 이 자리에서 “수익성과 정체성 확립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평가

    35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 스타일이다.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꼼꼼한 업무처리로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해 우리은행 민영화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듣는다.

    현장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객사, 영업점 방문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한 뒤 100일 동안 127개의 Sh수협은행 영업점을 모두 찾기도 했다.

    격식을 갖추기 보다는 실용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두 보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적이고 역동적 성격으로 사내 봉사단을 만들어 주말에도 봉사에 참여하거나 직원들과 아침 만남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출신이면서 안정적 경영관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Sh수협은행장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갈등을 잠재우는 데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낙하산인사’를 경계했던 Sh수협은행 노조도 이동빈을 향해 별다른 반대를 내놓지 않아 정부와 수협중앙회, 노조 등 모두를 만족하도록 한 인물로 꼽혔다.

    1960년대생 은행장으로 2017년에 나타난 은행장 세대교체를 대표하는 일원이다. 

    2017년에 선임된 1960년대생 은행장을 살펴보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1961년생)과 허인 KB국민은행장(1961년생), 빈대인 부산은행장(1964년생), 송종욱 광주은행장(1962년생),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1964년생) 등이 있다.

    공인여신심사역, 신용위험분석사, 공인신용분석사, 부동산중개사 등의 자격을 취득했다. 

    종교는 불교다.

    ◆ 사건사고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18년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 무산
    2016년 말 우리은행 부행장에서 물러난 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에 내정됐다.

    중국 법인의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을 보내 리스크 관리를 맡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오르기도 하는 등 주요 자리로 꼽힌다.

    다만 당시 우리P&S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채우석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중국 법인장으로, 이동빈이 우리P&S 대표이사로 자리를 맞바꿨다.

    중국 금융당국이 승인을 내주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법인장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동빈이 2015년 3월 여신업무와 관련해 금감원의 징계조치 요구로 견책 조치를 받았던 점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법인장 승인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요인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법인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만큼 여신관리 전문가인 이동빈보다 적극적 영업을 펼치기 위해 마케팅 전문가인 채우석 당시 부행장이 선임됐다는 말도 나왔다. 

  • ◆ 경력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이 손태승 우리은행장(오른쪽)과 2018년 6월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외환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한국상업은행에 입사했다.

    2004년 우리은행 기업여신팀 수석심사역으로 일했다. 

    2005년 우리은행 구리역 지점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1년 4월 부산경남동부 영업본부장, 12월 검사실장을 맡았다. 

    2012년 12월 서대문 영업본부장, 2014년 3월 기업금융단 상무에 선임됐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우리P&S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10월부터 수협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금융연수원 최고경영자 과정, 2015년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 장혜경씨와 사이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2012년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육군 중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 ◆ 어록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이 2018년 2월27일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패션기업 신성통상을 방문해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오른쪽)와 경영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50조~60조 원의 자산을 지닌 은행으로 성장해야 한다.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 거래하고 싶은 은행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9/02/23,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에서 진행한 Sh수협은행 임직원 산행에서)

    “Sh수협은행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환경의 개보수가 필요한 영업점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9/02/19, 인천 서구 Sh수협은행 루원시티지점에서 열린 ‘Sh수협은행 인천 루원시티지점 이전식’에서)

    “국내 시장 포화 및 은행 간 경쟁 심화에 대비해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얀마에 소액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법인을 세워 영업을 시작하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하겠다.” (2019/01/28,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인 만큼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야 한다.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 노력과 성과에 따른 올바른 보상, 주 52시간 근무제도 정착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Sh수협은행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2019/01/19,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은 만만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Sh수협은행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디지털화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 과제다.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새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Sh수협은행 출범 뒤 2년 동안 소기의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2019년은 디지털은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적정자산 증대,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의 목표를 함께 이뤄야 한다.” (2018/12/07,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출시 기념식에서)

    “글로벌 해운경기의 불황과 고유가로 어려움에 처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수산금융 대표은행으로서 해운항만 중소기업에 필요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 (2018/12/04, 부산시 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에서)

    “Sh수협은행의 연봉은 시중은행의 70% 수준이다. 공적자금 상환 로드맵을 마련해 조기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한의 유보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10/25,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고)

    “상반기에 고객기반 확대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가 지닌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는 마케팅을 펼쳐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2018/07/20,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년 제3차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견, 일등은행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력의 기반은 고객사와 상생하는 것이다. 기업 고객이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 (2018/02/27, 서울 강동구 신성통상 본사에서)

    “2018년 Sh수협은행이 자산과 역량을 잘 활용해 내실 있고 알찬 중견으로 도약해야 한다. 중견은행 가운데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은행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2018/02/01, Sh수협은행 은행장 취임 100일을 맞아)

    “고객 중심 구조로 직제를 개편하고 디지털 금융 강화와 허브앤스포크 전략 등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신입행원부터 임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을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 (2018/01/13,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연린 비전선포식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소매금융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Sh수협은행의 자산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 수준으로 부실율이 높고 안전성이 낮은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다. 안정적 자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의 비중을 5: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2017/12/29, 2018년 Sh수협은행 신년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려면 금융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인문학적 상식과 전문지식을 익혀야 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잊지 말고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7/12/13, 충북 천안 수협중앙회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신입행원 특강에서)

    “Sh수협은행을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은행으로 키우겠다. 이를 위해 소매금융 기반 확대를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현재 110만 명 수준인 고객층을 200만 명 이상으로 확보하고 정보통신 기반 영업과 소매금융 예금 및 대출에 관한 금리우대 등을 통해 영엽지원을 강화하겠다. 본부조직도 고객과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 (2017/12/01,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본점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먼저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다.” (20174/10/25, Sh수협은행장 취임식에서)

    “수협은행의 재무구조 등을 살펴보니 여신 전문가로서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성과 그간의 경험을 살려 수협은행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2017/10/24,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은행은 기술금융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들도 은행의 신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4/12/19,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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