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 간편식 판매가 늘고 해외에서 가공식품 매출이 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CJ제일제당 주가 오른다", 국내 간편식과 해외 가공식품 호조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8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2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CJ제일제당 주가는 2018년 11월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인수가 결정된 당일 보인 단기 고점보다 10.5% 하락했다. 주가 하락요인으로는 쉬완스 인수 자금 및 국내 진천 공장 가동 초기비용 등 대규모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 등이 꼽힌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쉬완스 인수 지분율을 낮춰 우려보다 재무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며 “진천 공장에서 생산 중인 간편식도 독보적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 인수 지분율을 80%에서 70%로 낮추면서 인수금액이 2조882억 원에서 1조8867억 원으로 줄었다. 인수금융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투자금액은 약 1850억 원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 CJ제일제당의 최근 주가 약세는 과도하다”며 “간편식의 뚜렷한 국내시장 점유율 상승, 해외에서 가공식품 매출의 비중 확대, 글로벌 사료 첨가제시장에서 입지 강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353억 원, 영업이익 91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0.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