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여객 수요가 대부분의 노선에서 탄탄하게 유지되고 항공화물부문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며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주가 오를 힘 다져, 국제여객 수요 탄탄해 이익 좋아져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6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에 인건비와 정비비 등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한 실적을 봤지만 올해 초 영업상황은 기대 이상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국제여객 대부분의 노선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데다 항공화물부문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으로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유류비 부담도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된다.

1월 기준으로 항공유가 평균은 배럴당 70.4달러를 보여 지난해 1월보다 9.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올해는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낮은 점도 대한항공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3870억 원, 영업이익 1조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48.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