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옥 사장은 27일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서구 성심장례식장을 찾아 “다시 한번 유가족분께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옥경석, 한화 폭발사고 사망자 빈소 찾아 재발방지 거듭 약속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대전 서구 성심장례식장을 찾아 폭발사고로 숨진 노동자 유족에게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옥 사장은 “현재 회사 내부에서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옥 사장은 사고가 난 14일에도 대전 유성구 대전 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사업청장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왕 청장은 유족들에게 “방산업체 관리기관장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방산업체의 안전한 작업환경이 보장되도록 제도 개선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화 대전 공장은 화약, 미사일, 유도탄 등을 다루는데 14일 폭발로 노동자 3명이 숨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