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수, UAE 국영석유회사와 손잡고 GS에너지 사업 확대

▲ 26일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과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총재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에너지 >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협력해 GS에너지의 에너지사업을 확대한다

GS에너지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허 사장과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총재가 유전개발,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원유정제, 주유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허 사장은 “유전개발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뒤 형제와 같은 관계를 이어 온 ADNOC과 협력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에너지는 기존의 유전 개발 이외에 새로운 자원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LNG 트레이딩과 관련해 공동사업의 기회를 발굴하고 원유 정제 및 주유소 관련한 사업에서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GS에너지는 앞서 2015년 ADNOC의 육상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해 40년 동안 약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했다. 이는 한국 유전개발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사업이다.

GS에너지는 2012년 아랍에미리트의 광구탐사사업에도 참여했는데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하루 4천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