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이 독일에서 음식점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2월 독일 뒤셸도르프에 중국 음식점을 열고 요식사업자로 변신했다.
 
한화 3남 김동선, 독일에서 음식점 차리고 요식사업자로 변신

▲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


김 전 차장은 3월과 4월에는 독일 뒤셸도르프 시내에 칵테일바와 샤부샤부 음식점을 각각 개업해 모두 3개의 음식점을 운영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의 독일 음식점 개업은 현지지역 일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독일 뉴스매체 알피온라인(RP ONLINE)은 8일 ‘한국의 라이더, 식당 경영자 되다(Reiter aus Korea wird Gastro-Unternehmer)’는 기사를 통해 김 전 차장의 음식점 개업을 보도했다.

김 전 차장은 알피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칵테일바에서 막걸리 같은 한국 전통주와 샴페인 등을 팔고  인기 있는 케이팝도 소개해 아시아 음식과 관련한 새로운 경험을 현지인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차장은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로 한화건설 차장으로 일하던 2017년 술집 폭행사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나 독일로 건너갔다. 승마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독일로 건너간 뒤 처음에는 말 사육장을 운영했으나 최근 요식업으로 업종을 바꿨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은 현재 한화그룹 소속이 아니어서 개인적 활동과 관련한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