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2019년 시작되는 자체사업의 분양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자체사업(종합개발사업) 5개를 진행하고 있다”며 “2019년 대전 도안동 등 3개 사업의 분양이 시작돼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 자체사업 분양 올해 시작돼 실적 좋아져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에 매출 4조1318억 원, 영업이익 482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7.95%, 영업이익은 51.71% 늘어나는 것이다. 

채 연구원은 “2019년에 분양하는 사업의 규모는 2조1천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2020년 분양이 예정된 2개 사업까지 합치면 사업 규모는 6조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사업도 HDC현대산업개발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 서울의 주택가격이 상승했음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수혜를 보지 못했다”며 “이번 개발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구도심이 아닌 신도시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15년 만의 기회”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