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회사가 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왔을 때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산업은 면세점, 호텔, 화장품”이라며 “특히 호텔신라를 포함한 대형 면세점3사가 중국 보따리상 매출 증가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져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중국인 단체관광객 늘어 수혜 기대

▲ 이갑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2019년 1월 관광을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은 32만113명으로 2018년 1분기보다 35%가량 증가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개별 기준으로 56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보다 17.8% 증가하는 것이다. 

단체관광객까지 합치면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650만 명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현재 얼마나 많이 들어올지 내다보기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계절적으로 겨울보다 여름에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면세점협회 등에 따르면 2019년 1월 국내 면세점시장 매출은 15억2500만 달러다. 2018년 1분기보다 11%가량 증가한 것인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늘어나면 이런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