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은 전직 IBK기업은행장이다.

조준희 전 행장과 권선주 전 행장을 포함해 역대 4번째 기업은행 출신 행장이다.

1959년 7월26일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업은행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기업금융센터장, 카드마케팅부장, 전략기획부장을 거쳐 기업은행 남중지역본부장과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중은행과 경쟁해 새 수익원을 확보하는 과제를 수행해 왔다.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현장형 은행장’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8년 IBK기업은행 사상 최대 순이익 내
IBK기업은행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1조7643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7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5085억 원보다 17% 늘었다.

은행의 역할이 가장 컸다.

IBK기업은행은 같은 기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조5110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15% 늘어났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실질 대손충당금은 1조4553억 원으로 2017년보다 9.7% 낮아지고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0.59%로 2017년 보다 0.1%포인트 낮아지는 등 건전성도 좋아졌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2018년의 실질 대손충당금은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며 “순이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고 말했다.
[Who Is ?]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 IBK기업은행 실적.

△'현장' 강조
김도진은 2019년 첫 일정으로 거제, 통영, 진주, 여수, 순천 등 영업현장을 방문했다.

취임한 뒤부터 지점방문 프로젝트인 ‘현장 속으로’를 추진해 임기를 마칠 때까지 600여 개의 IBK기업은행 지점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김도진은 2019년 1월까지 전국 영업점 428곳을 찾아 직원 8370명을 만났다.

직원들과 적극적 소통을 위해 ‘번개모임’도 자주 연다. 직원들에게 즉흥적으로 깜짝모임을 제안하고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김도진은 “책상에 올라오는 보고서만으로는 정책을 추진하기 힘들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돼 은행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
김도진은 중소기업 지원을 주력으로 하는 IBK기업은행을 이끌어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2019년에도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마다 지원하는 동반자금융을 IBK기업은행의 핵심사업으로 키운다.

'동반자금융 브랜드'는 김도진이 2017년 8월1일 열린 기업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것이다.

성장금융(Scale-up)과 재도약금융(Level-up), 순환금융(Cycle-up) 등 세가지를 동반자금융의 ‘3-UP플랫폼’으로 정하고 기업은행만의 DNA로 정착해 나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도진은 “성장과 재도약, 선순환이라는 동반자금융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도록 ‘일자리 창출 10만 명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정규직 전환 관련한 문제도 해결해 차별없는 기업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기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김도진은 2017년 12월19일 서울시 마포구에 ‘IBK창공 마포’를 처음으로 열었다. 2018년 10월에는 2호점인 ‘IBK창공 구로’를 열었고 2019년 상반기 중에 부산에 3호점도 열기로 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입주기업에게 컨설팅, 투·융자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비은행부문 강화 노력
김도진은 기업은행의 전체 수익에서 비은행사업 수익 비중을 20%선까지 높이는 목표를 세우고 은행과 다른 계열사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IBK캐피탈, IBK연금보험, IBK투자증권, IBK저축은행, IBK자산운용, IBK시스템, IBK신용정보 등 일반 자회사 7곳(기업은행 중국법인 제외)을 두고 있다.

김도진은 2016년 12월 취임사에서 “기업은행 순이익의 20% 이상을 비은행부문에서 내겠다”며 “은행에 90% 이상 쏠린 수익구조를 빨리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2018년까지는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8년 기준으로 IBK기업은행의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의 비중은 14.4% 정도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2019년 1월2일 전라남도 광양의 한 식당에서 순천·광양·여천·여수지점 직원들과 함께 만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진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

2019년 중소기업대출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중은행은 가계대출시장에서 중소기업대출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은 2018년에 중소기업대출잔액이 2017년보다 각각 8.2%, 6.5%, 10.0% 늘었다.

IBK기업은행은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시장에서 경쟁력과 전체 중소기업대출시장의 성장 등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22.5%를 차지했다. 2017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김도진은 IBK기업은행의 2019년 중소기업대출 규모를 10조 원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른 시중은행과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려 이른바 ‘초격차’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김도진은 2019년 1월25일 ‘2019년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으로 중기금융 초격차를 달성해 초우량은행으로 발돋움하자”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원 및 창업, 혁신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 평가
[Who Is ?]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2017년 12월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6회 '참! 좋은 중소기업상' 시상식에서 이종만 나눔공동체 대표에게 사회공헌 부문 시상을 하고 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다른 이에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가을 서릿바람처럼 날카롭게 대하라’, ‘사람이 멀리까지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근심이 생기니 미래를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도진은 이 좌우명을 IBK기업은행에 입사한 지 32년 만에 은행장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는다.

자리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많이 마셔도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출근해 7시에는 업무를 시작한다. 행장에 오른 뒤 출근은 더 빨라졌고 퇴근시간은 더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대간 남단을 종주하고 웬만한 산들도 모두 올랐을 만큼 등산을 좋아한다. 행장 취임 후 일정이 바빠지면서 예전처럼 자주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임직원들에게 등산의 장점을 자주 이야기한다.

소탈한 성격이다. 지점장과 본부장, 부행장 등에 오르면서도 직원들에게 스스럼없이 술 한잔 하자고 말을 건네곤 한다.

기업은행에서 비서실과 종합기획부 등 주요 부서들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당시 안목이 넓고 대외 교섭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됐다.

업무 추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인천 서구 원당지점의 지점장으로 부임했을 때 지점 안에 TV를 설치해 달라고 본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비로 TV를 구입했다. 그 뒤 지점 TV에 주변 점포들의 광고를 만들어 방영하는 등 공격적 영업을 펼쳐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시절 대관업무를 담당하면서 폭넓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이 2010년에 배구단 운영을 검토할 때 종합기획부장으로서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맡아 여자배구단 창단을 이끌어냈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가능성을 고려해 직접 접촉하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경기를 챙겨보며 신뢰를 바탕으로 코치진에게 경기운영을 위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진이 2016년 12월21일 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당시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김도진은 전략과 기획부문의 요직을 거친 인물”이라며 “기업은행이 경영전략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도 김도진을 주주 친화적 대관업무 전문가로 평가했다.

2017년 1월2일 첫 지점장 발령을 받았던 인천 서구 원당지점을 방문했다. 원당지점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등 고객기업 2곳도 이날 찾았다. 점장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경영을 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체격이 크고 리더십이 강해 ‘도진스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종교는 기독교다. 서울 화곡동 강서성결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영화 ‘인천상륙작전’ 투자 비판
김도진은 2017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기업은행이 투자한 것을 놓고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2015년 11월6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인천상륙작전에 투자를 결정했는데 영화제작사가 10월30일 제작발표회에서 기업은행의 투자 참여를 앞서 발표했다.

인천상륙작전에 투자한 26억2500만 원도 다른 영화제작에 투자했던 1편당 평균 4억2천만 원보다 6배 이상 많다.

기업은행의 영화투자를 담당하는 문화콘텐츠금융부가 인천상륙작전 제작사로부터 투자에 관련된 구체적 자료를 받지 않고 예비 검토보고서부터 작성한 사실도 확인됐다.

국정감사에서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을 들었다 놨다 하는 권력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며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전영화 보급 지시와 기업은행 투자의 관련성을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김도진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공기업 지정 논의와 내부반발
2017년 1월 정부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공기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기업은행은 2012년 1월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가 2014년 1월 기타 공공기관으로 다시 지정됐다. 기타공공기관은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과 달리 정부의 경영평가를 받지 않고 이사회 운영이나 임원 임명 등에 대해서도 자율성이 보장되는 등 가장 느슨한 감시를 받는다.

당시 정부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에서 드러난 국책은행의 느슨한 경영을 감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기업은행이 공기업으로 지정된다면 정부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허수아비 공기업이 될 것”이라며 “공기업 편입은 정부가 자기 사람을 앉힐 자리를 만들고 싶어 갖은 핑계거리를 만드는 악질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의 비판도 거셌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은행 경영관리감독은 현재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를 공기업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은 일차원적 접근으로 대다수 전문가들도 국가 경쟁력을 역주행시키는 행태라고 반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 1월25일 기업은행을 기타공공기관으로 유지했지만 2018년에 공기업 지정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행장 인사를 둘러싼 노조와 갈등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이 2016년 12월에 임기를 마치게 됨에 따라 그해 중순부터 차기 행장후보으로 거명되기 시작했지만 당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나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아 김도진이 임명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2016년 10월 말부터 박근혜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기업은행 내부인사의 임명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당시 김도진은 박춘홍 수석부행장, 시석중 부행장, 유석하 IBK캐피탈 사장 등과 함께 유력한 내부출신 행장후보로 평가됐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가 야당의 반발로 경제부총리 인사가 표류하면서 기업은행장 인사도 함께 지연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 지부가 2016년 12월16일 성명서를 발표해 금융위원회에서 김도진 외 2명을 기업은행장 후보로 최종추천했다고 주장하며 김도진의 배후에 정찬우 이사장과 친박계 인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기업은행 노조는 2016년 11월14일 정찬우 이사장이 주관한 모임에 김도진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이득준 큐브인사이트 회장 등이 참여했다며 부정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금융위는 즉각 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후보들을 최종추천하지 않았고 김도진이 참석했다는 모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김도진은 부행장 자리에 있으면서 본인의 소임인 경영전략그룹 업무보다는 오로지 행장이 되기 위한 동아줄만 찾으러 다니는데 혈안이 된 인물”이라며 “전체 조직에 대한 장악력이나 리더십은커녕 능력이나 신뢰조차 내부에서 제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016년 12월23일 김도진을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김도진이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김도진은 내정자 시절부터 기업은행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노조 달래기’에 나섰다. 기업은행 노조도 김도진이 기업은행장으로 결정된 뒤 앞날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반발을 멈췄다.

△부행장 인사 지연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이 2014년 1월14일에 대규모 ‘원샷인사’를 실시했을 때 남부지역본부장이었던 김도진은 당시 시석중 인천지역본부장, 김성미 남중지역본부장과 함께 본부 조사역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사실상 부행장으로 대기하게 됐다.

기업은행 임원은 청와대의 허가를 받아야 최종적으로 임명되는데 당시 청와대에서 금융공공기관의 임원인사 검증절차가 늦어져 기업은행의 부행장 인사도 함께 미뤄졌다.

김도진은 2014년 1월21일에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12월 부행장 임기 2년을 마친 뒤 한차례 연임해 1년 임기를 추가로 수행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2017년 12월19일 서울 마포구 공덕지점 IBK창공센터 개소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첫 번째), 이진복 국회정무위원장(오른쪽 두 번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첫 번째)과 박수를 치고 있다.

1985년 8월 기업은행에 입사했다.

2005년 8월 인천 서구 원당지점 지점장을 맡았다.

2008년 1월 기업금융센터장, 2009년 1월 카드마케팅부장에 올랐다.

2009년 6월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2010년 7월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2012년 1월 남중지역본부장으로 승진한 뒤 2013년 1월 남부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1월 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5월 발족한 IBK통일준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 12월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을 받아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기업은행 여자배구단장도 맡았다.

2019년 12월 기업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75년 대구 대륜중학교를 졸업했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의 대륜중학교 1년 후배다.

1978년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단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홍진 순천향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경제금융학과 교수가 형이다.

◆ 상훈

◆ 기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8년 3월23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도진의 재산은 10억1246만 원으로 전년보다 1억1천만 원 늘었다. 전세보증금을 올리면서 부동산 관련 재산이 늘었다.

2017년 기업은행에서 기본급 1억9343만 원, 상여금 1억9184만 원 등 3억8528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983년 2월23일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85년 6월30일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어록
[Who Is ?]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2019년 1월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년에는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우리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어려울 때 지키는 것이 바로 진정한 사명이고 가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주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57년 동안 쌓아온 중소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모범적 금융기관이 될 것이다.” (2018/12/11, IBK기업은행의 캄보디아 프놈펜 사무소 개소식에서)

“극동러시아에 사무소를 열게 된 것은 미래를 향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공조하고 한국 기업들에게 극동러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홍보해 현지 진출을 돕겠다.” (2018/11/21, IBK기업은행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소식에서)

“마포 1기 창업가들을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창업 선배이자, 성공한 멘토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2018/10/31, IBK창공 마포 1기 기업들의 창업지원 마무리 행사인 ‘2018 IBK창공 데모데이’에서)

“기존의 태도, 방식 등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 시스템을 바꾸고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은행의 핵심역량을 모아 ‘디지털 코어 뱅크’로 전환해야 한다.” (2018/08/01, IBK기업은행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이번 개편으로 중·저 신용자와 취약계층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다.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포용적 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통한 생산적 금융에 앞장서겠다.” (2018/07/12, ‘IBK중(中)금리 신용대출’ 개편을 통해 만기 10년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으며)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이상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주 52시간을 초과한 근무는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원칙이다.” (2018/05/21, ‘주 52시간 근무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 선제적 제도 도입을 강조하며)

“올해는 동반자금융 정착의 해로 은행과 고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시적 동반자금융의 성공사례를 창출하자.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이익구조 개선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대손충당금 규모를 넘어서는 '골든크로스'를 달성하자.” (2018/03/15, ‘현장 속으로 2018’을 시작하며 지역본부 소속 영업점장들과 간담회에서)

“올해도 변함없이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으로 삼고 고객 중심, 현장중심의 영업조직 재편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 중소기업금융만큼은 압도적 차별로 앞서 나가야 한다. 중소기업 금융시장을 지켜내려면 모든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업은행만의 예리한 무기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2018/01/02, 2018년 신년사에서)

“가업승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투자해 우수 기술 소멸을 방지하는 한편 경영 정상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2017/12/08,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 및 사업정리를 지원하는 ‘엑시트 사모펀드’의 조성을 발표하며)

“신성장 산업 지원 강화와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지향적 금융을 선도해 나가고 지속적 수익 창출과 내실 있는 정책을 안정감 있게 수행할 수 있는 동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겠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든든한 경제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17/10/23,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변화와 혁신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발견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동반자금융이 기업은행의 본모습이자 새롭게 변화를 시작해야 할 출발점이다.” (2017/08/01, IBK기업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이 하자는 대로만 하면 은행은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고객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다. 직원들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계속해서 현장을 찾는 이유다.”(2017/06/19,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자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바꿔나가고 사업효율화를 높이는 등 은행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젊고 강한 은행’으로 만들겠다.”(2017/04/21,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소식에 겁이 덜컥 났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금융환경은 변할 것이다. 기업은행도 이런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채널그룹을 중심으로 이미 갖고 ‘아이원뱅크’나 간편송금 ‘퀵’ 서비스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고도화하겠다.”(2017/04/06,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수익까지 내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 앞으로 IBK기업은행의 미션이다.” (2017/01/10,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수익률이 그리 높아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수도 정체 내지 감소 추세라 '새로운 중국'을 찾아야 한다. 한국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조만간 현지 은행의 인수합병 등 결실이 나올 것이다.” (2017/01/01,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노(勞)와 사(使)는 수레의 두 바퀴라 한쪽이 무너지면 굴러갈 수 없는 만큼 어떤 경우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하고 타협하겠다.” (2016/12/28, 기업은행장 취임식에서)

“기업은행 직원들이 큰 자산인 만큼 직원들이 행복한 은행, 일하고 싶은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나부터 희생하고 노력하겠다. 조직의 통합과 소통을 강화해 기업은행만의 조직문화를 계승해 이어나가겠다.” (2016/12/27,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다음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니 대기업 구조조정에 이어 중소기업 구조조정도 잘 돼야 한다. 기업은행도 다음해에는 생존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중소기업 지원과 건전성 관리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2016/12/23,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김도진을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한 뒤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대출이자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초저금리 시장상황이 길어진 만큼 은행들도 비이자수익을 높이고 관리비용을 절감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다.” (2016/07/26,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대 시중은행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전혀 하지 않을 때 기업은행은 오히려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당시 6만 곳이었던 거래 중소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거의 2배인 11만 곳으로 늘어났다. 2002년 카드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기업은행에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 셈이다.” (2014/08/12,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