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안정적 현금 창출력을 보이고 있고 2017년 인수한 더블다운카지노 역시 재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진출로 외형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 오른다", 현금 창출력으로 추가 인수합병 가능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사장.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8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1일 5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뛰어난 현금 창출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년 35% 이상의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EBITDA, 에비타) 마진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소셜카지노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가 세계 최대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인 IGT의 잭팟 콘텐츠 '메가벅스(MEGABUCKS)'를 2분기 중으로 반영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메가벅스는 오프라인 슬롯머신 게이머들에게 가장 유명한 콘텐츠인 만큼 더블다운카지노의 결제액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IGT의 오프라인 슬롯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포팅작업을 직접 한다"며 "이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 비율이 감소하고 오프라인 감성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대만 진출과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성장 가능성도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대만의 상위 선불카드사업자인 소프트월드와 함께 소셜카지노게임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4월부터 선불카드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대만은 소셜카지노게임시장이 4천억 원 규모로 파악되며 현지기업 중심으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블유게임즈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