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함영주 KEB하나지주 부회장

윤준영 기자
2019-02-2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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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


    ◆ 생애

    함영주는 통합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으로 3년6개월여 임기를 마친 뒤 2019년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쳐진 이래 두 조직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진정한 '원 뱅크'의 기틀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6년 11월10일 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나 강경상고를 졸업했다. 

    고졸행원으로 서울은행에 입사했는데, 주경야독으로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인수합병된 뒤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으로 일했다.

    충남북지역본부 본부장과 대전영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뒤 부행장으로 승진해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상고를 나온 일반행원 출신으로 책임자와 관리자를 거쳐 은행장까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악재를 털어버리고 KEB하나은행을 인사·임금·복지제도까지 완전히 통합한 진정한 원 뱅크로 도약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성실성으로 영업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덕장 스타일로 성격이 부드러워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 경영활동의 공과 

    △KEB하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장' 
    함영주는 2019년 2월 SK텔레콤, 키움증권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주체이자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게 되면 지분을 출자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포인트 플랫폼 'GLN',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합작한 디지털뱅크 '라인뱅크' 등 디지털 금융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 KEB하나은행 실적, 2014년~2012년 옛 외환은행 기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완전한 통합’ 
    함영주는 2019년 1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급여·인사·복지제도 통합을 이뤄내며 두 은행의 '완전한 통합'을 이루게 됐다.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2019년 1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급여·인사·복지제도와 관련한 합의안을 두고 68.4%가 찬성표를 던졌다. 

    2015년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물리적 통합을 이룬 뒤 4년 만에 ‘화학적 결합’을 마침내 이뤄낸 것이다.  

    그동안 함영주는 취임하자마자 전산 시스템 통합, 통합 노동조합 출범 등 두 은행의 결합을 위해 힘썼는데 이번 급여·인사·복지제도 통합으로 진정한 ‘원 뱅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및 협업에 속도 
    함영주는 2018년 8월 한국벤처투자와 약 3천억 원 규모로 모펀드를 구성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또 은행권 최초로 설립된 스타트업 멘토링센터인 ‘애자일랩’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애자일랩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들에 입주공간, 하나금융그룹과 협업기회, 경영 및 세무 컨설팅 등을 제공해준다. 

    △2018년 조직개편에서 영업기조 강화 
    함영주는 2018년 말 소비자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새 조직을 마련하는 등 영업기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소비자브랜드그룹을 소비자행복그룹으로 바꾸고 소비자보호본부 안에 손님행복센터를 새로 둬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중앙영업그룹을 중앙영업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누고 지역별 고객을 향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최근 은행권이 국내 경기 둔화, 정부의 대출규제 등과 맞물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영업력을 강화해 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계약 맺어
    KEB하나은행이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맺었다. 

    국민연금은 2018년 1월에 은행 선정 계획을 공고해 제안서를 받은 뒤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 KEB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현장실사와 기술협상을 마친 뒤 KEB하나은행과 2018년 5월24일 계약을 맺었다.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은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통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도약기를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국민연금공단의 해외투자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2002년부터 국민연금의 외화특정금전신탁도 운영하고 있다.

    △인사제도 통합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 출범
    KEB하나은행 노사는 2018년 5월2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노사는 조직 경쟁력 강화와 생산적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도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근무시간을 정상화하고 바람직한 영업문화를 확립하는 방안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 KEB하나은행은 2019년 1월2일 아침 을지로 본점에서 함영주 은행장과 임직원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워라밸 문화 정착 시도
    KEB하나은행이 넥타이를 매지 않는 근무복장과 정시퇴근 등으로 보수적 은행문화를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2018년 4월23일부터 KEB하나은행 본점과 영업점 전 직원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되고 본점 근무자는 매주 금요일 간편복장을 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보수적 은행권 기업문화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라며 “연중 상시 노타이 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평적 기업문화가 빠르게 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매수 수요일에 운영했던 가정의날도 금요일까지 더해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가정의 날에는 본점과 영업점 직원 모두가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한다.

    정시퇴근 문화를 위해 오후 7시가 되면 본점 전체에 불을 끄고 지점장은 의무적으로 퇴근한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은 출근을 1시간 늦게 해도 된다.

    △컬쳐뱅크(Culture bank)사업 
    KEB하나은행이 은행 업무와 함께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영업점을 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12월 ‘컬처뱅크 1호점’ 방배서래지점을 ‘공예점’ 콘셉트로 열고 2018년 5월2일에는 ‘컬처뱅크 2호점’을 오피스 밀집지역인 광화문에 ‘힐링 서점’을 주제로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컬처뱅크’사업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대면 채널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여행, 스타일, 원예 등 다양한 주제를 입힌 컬처뱅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KEB하나은행은 2006년부터 국내 유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인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하나금융그룹이 12년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에 한국 골프의 시작을 알렸던 박세리, 박지은 프로의 은퇴 무대를 가진 대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골프대회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갤러리들로 대회가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성황리에 경기가 꾸려지고 있다. 2017년 10월 대회는 특히 6만 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모였다. 

    한국의 유일한 LPGA 정규투어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LPGA 최고 랭킹 선수들과 국내 탑 클래스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주관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주관사를 맡고 있고 대회 수익금을 스포츠 발전 등 사회공헌활동에 쓰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골프선수가 참가하는 정규 투어대회도 다시 개최한다.

    함영주는 2018년 5월14일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과 함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6차례 열렸던 한국과 중국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확대 개편해 다시 연 것으로 한국 중국 일본 골프선수가 참가하는 첫 정규 투어다. 

    △평창올림픽 후원은행
    KEB하나은행은 2017년 4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선정됐다.

    KEB하나은행은 대회기간 동안 조직위의 운영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대급 수납 등의 업무를 맡았다.

    올림픽 전용 영업점을 설치해 선수단, 관람객 등을 위한 편의도 제공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을 비롯한 10개 은행 등과 함께 올림픽 기념화폐 예약과 판매에도 참여했다.  

    △중국사업 선전, 현지화 전략 성과
    KEB하나은행은 중국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196억5100만 원을 거뒀는데 전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났다.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의 중국법인장과 지점장들을 중국현지인으로 임명해 현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정서에 맞는 금융 서비스와 현지 상황에 적합한 금융상품들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법인 직원들의 96%를 현지인으로 채우면서 KEB하나은행의 중국 법인을 중국의 시중은행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꾸려가고 있다.

    옛 외환은행과 해외 네트워크 통합 작업이 안착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두 은행의 해외법인들도 통합과 폐쇄절차를 밟았는데 중국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네트워크는 통합하거나 대부분 유지했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중국에서 87개 지점 및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KEB하나은행이 이 가운데 31개 네트워크를 차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본점 건물 매각
    KEB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건물을 부영그룹에 9천억 원에 매각했다. KEB하나은행은 2016년 8월부터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본입찰에 부영과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 6~7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은 인수의향서를 낸 곳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인 9천억 원대 초반을 입찰가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7월부터 현재 본점 건물 근처에 마련된 새 사옥으로 본점을 옮겼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018년1월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케이블카부터 남산서울타워 구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장 연임
    함영주가 은행장 연임에 성공해 2019년 3월까지 KEB하나은행을 더 이끌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2월21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함영주를 차기 KEB하나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임추위는 “함 행장은 탁월한 경영성과와 함께 성공적 전산통합, 노조통합, 교차발령 등 물리적, 화학적 통합을 완성했다”며 “통합 3년차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 조직의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기통합을 바탕으로 KEB하나은행의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에 1조3872억 원을 냈는데 2015년보다 43% 증가했다.

    △통합 후 첫 승진인사
    2016년 7월에 1천 명 규모의 직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는데 KEB하나은행의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직원의 개인 실적과 관계없이 높은 고객 수익률을 이끌어낸 직원 11명을 발탁해 승진시키는 과정에서 고졸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 대리로 전환되는 등 파격적 특별인사를 실시한 점도 주목받았다.

    함영주는 “앞으로도 고객 위주의 인사를 실시하고 현장 중심,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과 물리적 통합
    KEB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을 진두지휘했다. 두 은행이 전산통합을 해야 영업점 간 교차업무가 가능해 진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함영주는 통합 작업 마지막 날까지 본점 상황실과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관련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은 2016년 6월에 별다른 사고없이 마무리됐다.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을 통해 3년 동안 3천억 원 규모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KEB하나은행 인사
    2015년 12월30일 취임 후 첫번째 KEB하나은행 인사를 실시했다. 부행장 6명 가운데 5명이 교체된 대규모 인사였다.

    ‘영업통’으로 알려진 황인산 경영지원본부 부행장, 윤규선 기업고객지원본부 부행장, 윤석희 영남영업본부 부행장을 발탁했으며 박종영 자산관리본부 부행장과 유제봉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도 이 때 승진했다.

    2016년 1월16일 성과주의 도입 차원에서 KEB하나은행 행원 6명에게 ‘마케팅 영웅’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책임자급으로 특별 승진시켰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시절에는 없었던 일이다.

    함영주는 “이번 행원급 직원의 특별 승진을 통해 모든 직원이 열심히 노력하면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별퇴직 신청받아
    2015년 12월24일까지 만 40세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다. KEB하나은행이 특별퇴직을 진행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함영주는 “비용문제 때문에 끝까지 고심했으나 고령자들 중심으로 신청 요구도 있었고 현실적으로 인사적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퇴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통합 KEB하나은행장
    통합 KEB하나은행장에 발탁됐다.

    2015년 7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에 합의했다. 통합 은행장을 놓고 김병호 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통합 은행장을 겸임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동시에 함영주도 통합은행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됐다. KEB하나은행이 영업을 총괄할 수석부행장 자리를 신설해 함영주에게 맡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2015년 8월24일 열린 하나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됐다. 뛰어난 영업력과 적극적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리라는 풀이가 나왔다. 

    하나은행은 단자회사인 한국투자금융에서 출발해 1991년 은행으로 전환했다. 그 뒤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 등을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반면 외환은행은 1967년 한국은행에서 분리된 뒤 독자적으로 50년 가까이 운영해 온 만큼 두 회사의 문화가 크게 달라 화학적 결합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외환은행의 과장-차장급 연봉이 하나은행보다 2천만~3천만 원 더 많은 것도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8월25일 KEB하나은행장 내정 뒤 첫 일정으로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방문해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30분 가량 면담했다. 통합은행장 비서실장을 외환은행 출신 인사로 정하기도 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노조는 함영주가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된 뒤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2015년 9월1일 KEB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KEB하나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전 직원들 전문 프라이빗뱅커(PB)로
    KEB하나은행 직원을 모두 전문 프라이빗뱅커(PB)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그 뒤 프라이빗뱅커인 ‘행복파트너’ 1708명을 선발해 854개 지점에 모두 배치하고 3천만 원 이상을 맡긴 고객에게 PB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5년 10월8일 프라이빗뱅커 전용 서비스였던 ‘프라이빗뱅커 전용 자산관리 시스템’을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대기업 위주였던 KEB하나은행의 대출구조를 개인, 소호사업자, 중소기업 위주로 바꾸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취임한 뒤 매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영업을 독려했다고 한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중소기업 대출금액을 2014년보다 6조 원 가량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이주열(오른쪽 두 번째) 한국은행 총재와 2017년 6월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시중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윤종규 국민은행장,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도진 기업은행장.

    함영주는 2019년 3월 실시될 KEB하나은행장 인사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2월 말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KEB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후보군을 정한다. 

    하나은행은 지주가 선정한 후보군 가운데 적절한 인물을 3월 초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함영주는 2018년 하나은행을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끈 데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급여, 인사, 복지제도 통합의 퍼즐을 맞춘 만큼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은행권 '채용비리'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은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함영주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앞으로 하나은행이 꾸준히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 한다.

    2018년에 이어 2019년 강력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최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무섭게 도약하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또 하나금융그룹 전체로 불거진 채용비리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조직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 KEB하나은행 채용과정에서 32건의 비리 정황을 확인했는데 이 가운데 김 회장과 함영주의 청탁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포함됐다.

    함영주는 충청본부장 시절 충청 지역자치단체장의 비서실장 자녀를 추천해 최종합격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자산규모·실적·시가총액 등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데 이들과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실적이 좋다. 2018년 순이익 2조928억 원을 냈다. KB국민은행은 2조2243억 원, 신한은행은 2조2790억 원을 거뒀다. 

    2018년 우리은행이 순이익 2조192억 원을 내며 2017년 말 기준 1조5121억 원에서 크게 규모를 키운 점도 하나은행이 긴장해야할 이유로 꼽힌다.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이 해외진출에서 단연 1위사로 꼽혔던 외환은행과 통합으로 넓은 해외 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해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KEB하나은행은 해외법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두각을 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밖에 브라질, 러시아 등에도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핀테크 역량과 연계한 해외사업 서비스를 시도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2016년 원큐뱅크(1Q Bank)를 출시해 중국 내 외국계 은행 가운데 최초로 중국에서 비대면 개좌 개설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현지 고객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미국,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이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전사적 차원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5년까지 KEB하나은행의 비은행계열사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함영주는 하나금융투자의 투자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하나금융지주 전체적으로 투자금융 사업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 KEB하나은행의 투자금융인력들을 하나금융투자에 보내 매트릭스조직을 꾸렸다. 

    2017년 박승길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 겸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에 이어 배기주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 겸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이 후임을 맡아 겸직 발령돼 협업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KEB하나은행 IB사업단도 2017년 5월 말 기존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옥으로 근무지를 옮겨 하나금융투자 투자금융팀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의 개선된 실적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 평가

    ▲ 2018년 5월23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로비에서 열린 'KEB하나 축구놀이터 개관식'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시축을 하고 있다.

    상업고등학교를 나온 일반행원 출신으로 책임자와 관리자를 거쳐 은행장까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같은 서울은행 출신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덕장 스타일로 성격이 부드러워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서 대표적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2013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은 뒤 ‘지역사랑통장’을 출시하고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밀착형 영업을 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사업본부 본부장 시절 조직, 제도, 업무과정도 일선 영업 중심으로 바꾸면서 대전시금고와 세종시2금고를 따내는 등 실제 성과도 거뒀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 전체 경영평가에서 줄곧 좋은 점수를 받았다.

    KEB하나은행의 주요 목표로 ‘영업 제일주의’를 제시했다. 2015년 9월2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직접 거리캠페인에 나서 고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2015년 12월9일 취임하고 100일 동안 낮에 통보 없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오전 6시30분에 출근해 일반 임원회의는 오전 7시30분 조찬회의, 결재는 오후 6시 이후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에도 을지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 기간에 월 평균 활동고객 수를 약 3만9500명으로 늘렸다. 취임 이전의 2만9100명보다 1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KEB하나은행 본점 직원들의 생일 때마다 축하메시지를 보낸다. ‘해피밀’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함영주가 아침마다 영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아침을 먹으면서 지점장이 우수 직원을 초청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직원을 칭찬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동기부여도 하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 대전지역본부장 시절 다른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할 때마다 대전의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에 들려 빵을 수백개를 사서 차에 실어보낸 뒤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이었을 때 직원 1천여 명의 이름, 생일, 신상, 애로사항을 기억했으며 병가 중인 직원을 직접 병문안했다.

    2014년 직원들과 야간 산행을 다녀온 뒤 직원들의 발을 직접 닦아주기도 했다.

    좌우명은 “낮은 자세로 섬김과 배려의 마음”이다.

    별명은 ‘시골 촌놈’이다. 함영주가 태어난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은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 돼서야 전기가 들어온 곳이었다. 직원과 고객에게 투박하고 편안한 시골 사람 이미지를 풍긴다고 한다. 

    은행에 다닐 때 ‘미스 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수줍음을 타고 웃을 때도 입을 가리고 웃어서 붙은 별명이다.

    KEB하나은행장이 된 뒤 기자에게 우스갯소리로 스스로를 ‘어행’이라고 표현한 적 있다. ‘어쩌다 은행장이 됐다’는 뜻이다.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사자성어를 자주 쓰는 편이다. 사자성어를 쓰면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직원들의 머릿속에도 오래 남는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2008년 충청지역본부장으로 발령받았을 때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오는 '파부침주(破釜沈舟)' 고사를 떠올렸다고 훗날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부침주는 ‘밥을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결사적으로 싸우겠다는 결의를 가리킨다.

    ◆ 사건사고  

    ▲ 채용비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018년 6월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영장질실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채용비리 연루 재판
    함영주는 KEB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함영주는 2018년 6월17일 현직 은행장 중 유일하게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1월11일 4차 공판이 진행됐다.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송모 전 KEB하나은행 인사부장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행장 지시나 특혜채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함영주는 2015∼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9명을 부당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 남녀비율을 4대1로 맞춰 차별 채용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2018년 2월8일과 3월7일, 4월24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인사부와 함 행장의 집무실 그리고 함 행장이 2013년 업무를 봤던 충청도 정책지원부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세 번째 충청도 정책지원부 압수수색은 금감원의 특별검사 결과에 따라 함 행장의 구체적 채용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8년 5월30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영주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월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기는 했으나 현직 대형 시중은행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 이례적 일로 평가됐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 채용비리 혐의로 이미 여러 전직 은행장들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현재 집무를 보고 있어 공백이 초래되면 큰 여파가 있을 수밖에 없는 현직 은행장에 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었다. 

    △통합 인사 시스템 마련에 어려움
    KEB하나은행의 통합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애를 먹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회사가 노사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통합 인사 시스템 논의를 미뤘다.
      
    KEB하나은행 노사가 2017년 7월 말 고용노동청의 중재로 합의안을 마련한 데 이어 함영주가 승진인사 실시 및 노조위원장 선거개입 관련 인사를 조치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된 듯 했으나 노사가 다시 의견 차이를 보였다.

    함영주는 노사 합의 당시 노사 갈등국면을 직접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관련사항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 약속했다. 

    그러나 노조는 통합 노조위원장 선거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관계자들의 문책이 선결돼야 통합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와 관련해 어떠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문제에 책임있는 HR본부장 등이 그대로 조직에 남아있는 만큼 이들이 통합 인사 시스템의 실무자이자 담당자가 될 텐데 이들이 주도해 만든 인사 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다”며 “함 행장이 관계자들의 처벌을 먼저 진행해야 통합 인사 시스템 태스크포스(TF)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선임절차와 관련해 노사갈등이 증폭되면서 통합 인사 시스템 구축은 물건너 간 것처럼 보이다가 2018년 5월2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팀이 출범됐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제도 통합안을 마련하고 2018년 12월2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한 차례 부결됐다. 결국 추가협상을 통해 노조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한 후 2019년 1월17일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국감에서 KEB하나은행의 박근혜 게이트 연루 추궁받아
    함영주가 2017년 국정감사에서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특혜승진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함영주는 2017년 10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을 승진시키기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조직개편 지시를 받았냐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김 회장으로부터 조직개편과 관련한 어떠한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이어지는 이 전 본부장을 향한 선물(특혜승진)이 있었는데 KEB하나은행 내부에서 누구로부터 지시가 있었는지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함영주는 “내가 행장으로서 스스로 모든 일을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함영주는 이 전 본부장의 승진이 이루어지고 나서 그에 걸맞는 조직개편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지만 조직개편은 훨씬 이전부터 검토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본부장은 2015년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하면서 최순실씨의 독일 현지생활과 정유라씨의 특혜대출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전 본부장은 2016년 독일근무를 마치고 귀국해 삼성타운지점장을 지낸 뒤 글로벌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당시는 KEB하나은행의 정기 임원인사가 끝난 시점인 데다 글로벌영업2본부장 자리는 이 전 본부장이 승진하기 전 없던 자리였는데 그가 승진하기 직전에 만들어졌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통해 이 전 본부장의 임원 승진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전 본부장은 2017년 3월8일 의혹이 불거진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KEB하나은행은 이 전 본부장의 사표를 받아들였다.

    △현대중공업 자구안 받아
    함영주는 2016년 4월28일 서울 종로구 현대중공업 사옥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만나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경영개선 자구안을 받고 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린 점을 감안한 일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월9일 소식지에서 KEB하나은행이 현대중공업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은행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채권은행으로 볼 수 있는지 이의를 제기했다. 당시 KEB하나은행은 현대중공업에 신용공여 1조3천억 원을 내줬는데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보다 적은 규모였다.

    현대중공업은 5월12일에 KEB하나은행에 경영 개선계획을 담은 자구안을 제출했다. 그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함영주와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을 불러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기업여신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많은 편인 점을 감안한 조치다.

    △청년희망펀드 가입 강요 논란
    2015년 9월 KEB하나은행이 직원들에게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강요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KEB하나은행은 9월21일 해명자료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부터 먼저 참여해 통합은행의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의미로 안내 메일을 발송했으며 의무적 가입을 의미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 경력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부터 일곱 번째)이 2017년 9월1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을지로 새 사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을지로 새 사옥은 지상 26층, 지하6층으로 자율좌석제, 클라우드 PC환경 등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1980년 9월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1990년 8월 서울은행 기업분석부 조사역을 맡았고 2002년 11월 서울은행 수지지점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2002년에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합병된 뒤 2004년 3월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10월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 부장을 맡았으며 2006년 1월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 본부장이 됐다.

    2008년 1월 하나은행 부행장보로 승진해 충남북지역본부 본부장과 대전영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3년 1월 하나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해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 9월부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의 은행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여자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구단주로 일하고 있다.

    2017년 3월 KEB하나은행장에 연임됐다.

    ◆ 학력

    1975년 2월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뒤 행원 생활을 하면서 단국대학교 회계학과(야간)를 졸업했다.

    2008년 8월 미국 와튼스쿨 글로벌과정을 밟았다. 2011년 6월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의 농사짓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 상훈

    2015년 12월 법무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 기타

    2018년 상반기에 KEB하나은행에서 급여 2억9천만 원, 상여금 4억3500만 원 등 7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모두 9억39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2018년 9월30일 기준 하나금융지주 주식 5132주르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020시즌까지 K리그 타이틀스폰서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노사 모두의 헌신적 노력으로 진정한 원 뱅크 실현을 위한 제도 통합을 완성하고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 선언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노사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힘을 합쳐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2019/01/20,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진정한 원뱅크 실현'과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하면서)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고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외국인 손님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2018/12/12, KEB하나은행과 웨스턴유니온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어린이집을 통해 더욱 많은 어린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8/09/27,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 가운데 하나다.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 (2018/09/04,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새희망홀씨대출 취급기준을 낮추며)

    "혁신성장의 기본이 되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시중은행 최초로 모펀드 결성에 1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2018/08/21, 한국벤처투자와 업무협약 맺으며)

    "고객은 하나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며 변화의 나침반이자 가치 판단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다.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손님의 불편을 제거해 하나금융그룹이 더욱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손님 불편 제거위원회가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겠다." (2018/08/08,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출범식을 열면서) 

    “내가 직접 지시했다.” (2017/10/31,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특혜승진 과정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묻는 한 국회의원의 질문에)

    “지난 1년간 통합은행을 이끌면서 내 맘 같지 않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길 때도 있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 직원 모두를 끌어안고 가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정말 고마울 뿐이다.” (2016/08/30, 하나은행-외환은행 통합 1주년인 9월1일을 앞두고 한 기자에게)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그룹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가 출시 후 8개월만에 500만 회원을 돌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와 KEB하나은행의 전략적 제휴는 하나멤버스가 앞으로 신개념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고 하나금융지주의 핀테크 역량도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07/15, KEB하나은행과 삼성전자의 핀테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앞으로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유럽-브라질-미주지역 등 전 세계로 하나금융지주의 모바일플랫폼인 ‘원큐뱅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이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소매금융 영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사이에 시너지를 극대화에 하나금융의 목표인 ‘2025년 글로벌 50대 금융그룹 진입’의 기반을 다지겠다.” (2016/05/20, 모바일 은행서비스 ‘원큐뱅크’를 중국에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히며)

    “35년 전에 서울 한남동에서 단국대학교를 다닐 때 은행장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은행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꿈은 품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적인 매력을 쌓아야 한다.” (2016/04/06, 경기도 용인 죽전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에서)

    “나도 상고를 나와 낮에 일하고 야간대학에 다니며 꿈을 키웠다. 나와 비슷한 학생들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내년부터는 현장에서 고졸 인재들을 채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6/03/23,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에 참석한 현장에서)

    “모든 직원의 프라이빗뱅커(PB)화를 통한 자산관리서비스의 강점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역량, 외국환 시너지 등을 융합해 최고의 자산관리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겠다.” (2016/02/23, 영국 경제잡지 유러머니에서 KEB하나은행을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을 때 시상식에서)

    “올해 안으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노조를 통합하겠다. 복수노조가 합쳐져야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 또 두 은행의 임금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서는 노조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연내에 모든 일을 마무리하겠다.” (2016/01/05,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에게)

    “어느 정도 하나·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이 완성된 만큼 새해에는 영업제일주의를 강화하겠다. 통합은행의 자산규모는 1위지만 고객 수와 이익규모 측면에서는 아직 열악하다. 영업기반을 확대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 (2015/12/29,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감성통합이 각오만큼 잘 되어가고 있다. 감성통합을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은 아니다. 실질적 정서적 통합이 중요한 만큼 영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2015/12/09,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 성과에 대해)

    “혁신 기술을 단기간 내 실제 금융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그 어느 때 중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핀테크기업과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 (2015/11/27, 핀테크기업 4곳과 KEB하나은행의 업무협약식에서)  

    “계좌이동제는 이미 예고된 은행 간의 고객 전쟁이다. 고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 고객관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 (2015/10/29, ‘계좌이동서비스를 위한 금융결제원과 16개 은행 간 협약식’에서 기자에게)

    “영업력 강화를 통한 일류 은행 도약이 통합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획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위해 종합자산관리 시대를 대비한 전 직원의 프라이빗뱅커(PB)화와 업무별 최고의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2015/09/04~05, 강원도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출범리더 워크숍에서 임직원 1300여 명에게)

    “이전에 두 은행이 따로 운영되던 시절에 사로잡혀 하나은행은 전에 이렇게 했었다, 외환은행은 전에 어떻게 했었다 라는 식의 주장을 펼친다면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지금은 기존의 생각과 틀에서 벗어난 변화와 혁신이 가장 중요한 때다.” (2015/09/01, KEB하나은행 출범식에서 공식 취임사를 밝히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그동안 신한은행, KB국민은행과 비교해 고객 기반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KEB하나은행장으로서 하나은행의 소매금융, 자산관리 부문과 외환은행의 외환, 기업금융 등 각각의 장점을 살려 ‘강한 것을 더 강하게,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것이 임기 중 목표다.” (2015/08/24,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된 뒤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통합은행이 하나·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서 리딩뱅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통합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 은행 직원의 마음을 어우르는 것인 만큼 두 조직이 제대로 통합할 수 있도록 ‘덕장형’ 은행장이 되겠다. 이를 통해 3개월 안에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겠다. 이것이 통합은행 성공의 키워드다.” (2015/08/24,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된 뒤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KEB하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장' 
    함영주는 2019년 2월 SK텔레콤, 키움증권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주체이자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게 되면 지분을 출자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포인트 플랫폼 'GLN',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합작한 디지털뱅크 '라인뱅크' 등 디지털 금융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 KEB하나은행 실적, 2014년~2012년 옛 외환은행 기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완전한 통합’ 
    함영주는 2019년 1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급여·인사·복지제도 통합을 이뤄내며 두 은행의 '완전한 통합'을 이루게 됐다.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2019년 1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급여·인사·복지제도와 관련한 합의안을 두고 68.4%가 찬성표를 던졌다. 

    2015년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물리적 통합을 이룬 뒤 4년 만에 ‘화학적 결합’을 마침내 이뤄낸 것이다.  

    그동안 함영주는 취임하자마자 전산 시스템 통합, 통합 노동조합 출범 등 두 은행의 결합을 위해 힘썼는데 이번 급여·인사·복지제도 통합으로 진정한 ‘원 뱅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및 협업에 속도 
    함영주는 2018년 8월 한국벤처투자와 약 3천억 원 규모로 모펀드를 구성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또 은행권 최초로 설립된 스타트업 멘토링센터인 ‘애자일랩’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애자일랩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들에 입주공간, 하나금융그룹과 협업기회, 경영 및 세무 컨설팅 등을 제공해준다. 

    △2018년 조직개편에서 영업기조 강화 
    함영주는 2018년 말 소비자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새 조직을 마련하는 등 영업기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소비자브랜드그룹을 소비자행복그룹으로 바꾸고 소비자보호본부 안에 손님행복센터를 새로 둬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중앙영업그룹을 중앙영업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누고 지역별 고객을 향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최근 은행권이 국내 경기 둔화, 정부의 대출규제 등과 맞물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영업력을 강화해 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계약 맺어
    KEB하나은행이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맺었다. 

    국민연금은 2018년 1월에 은행 선정 계획을 공고해 제안서를 받은 뒤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 KEB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현장실사와 기술협상을 마친 뒤 KEB하나은행과 2018년 5월24일 계약을 맺었다.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은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통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도약기를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국민연금공단의 해외투자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2002년부터 국민연금의 외화특정금전신탁도 운영하고 있다.

    △인사제도 통합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 출범
    KEB하나은행 노사는 2018년 5월2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노사는 조직 경쟁력 강화와 생산적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도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근무시간을 정상화하고 바람직한 영업문화를 확립하는 방안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 KEB하나은행은 2019년 1월2일 아침 을지로 본점에서 함영주 은행장과 임직원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워라밸 문화 정착 시도
    KEB하나은행이 넥타이를 매지 않는 근무복장과 정시퇴근 등으로 보수적 은행문화를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2018년 4월23일부터 KEB하나은행 본점과 영업점 전 직원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되고 본점 근무자는 매주 금요일 간편복장을 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보수적 은행권 기업문화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라며 “연중 상시 노타이 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평적 기업문화가 빠르게 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매수 수요일에 운영했던 가정의날도 금요일까지 더해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가정의 날에는 본점과 영업점 직원 모두가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한다.

    정시퇴근 문화를 위해 오후 7시가 되면 본점 전체에 불을 끄고 지점장은 의무적으로 퇴근한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은 출근을 1시간 늦게 해도 된다.

    △컬쳐뱅크(Culture bank)사업 
    KEB하나은행이 은행 업무와 함께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영업점을 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12월 ‘컬처뱅크 1호점’ 방배서래지점을 ‘공예점’ 콘셉트로 열고 2018년 5월2일에는 ‘컬처뱅크 2호점’을 오피스 밀집지역인 광화문에 ‘힐링 서점’을 주제로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컬처뱅크’사업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대면 채널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여행, 스타일, 원예 등 다양한 주제를 입힌 컬처뱅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KEB하나은행은 2006년부터 국내 유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인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하나금융그룹이 12년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에 한국 골프의 시작을 알렸던 박세리, 박지은 프로의 은퇴 무대를 가진 대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골프대회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갤러리들로 대회가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성황리에 경기가 꾸려지고 있다. 2017년 10월 대회는 특히 6만 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모였다. 

    한국의 유일한 LPGA 정규투어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LPGA 최고 랭킹 선수들과 국내 탑 클래스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주관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주관사를 맡고 있고 대회 수익금을 스포츠 발전 등 사회공헌활동에 쓰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골프선수가 참가하는 정규 투어대회도 다시 개최한다.

    함영주는 2018년 5월14일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과 함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6차례 열렸던 한국과 중국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확대 개편해 다시 연 것으로 한국 중국 일본 골프선수가 참가하는 첫 정규 투어다. 

    △평창올림픽 후원은행
    KEB하나은행은 2017년 4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선정됐다.

    KEB하나은행은 대회기간 동안 조직위의 운영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대급 수납 등의 업무를 맡았다.

    올림픽 전용 영업점을 설치해 선수단, 관람객 등을 위한 편의도 제공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을 비롯한 10개 은행 등과 함께 올림픽 기념화폐 예약과 판매에도 참여했다.  

    △중국사업 선전, 현지화 전략 성과
    KEB하나은행은 중국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196억5100만 원을 거뒀는데 전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났다.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의 중국법인장과 지점장들을 중국현지인으로 임명해 현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정서에 맞는 금융 서비스와 현지 상황에 적합한 금융상품들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법인 직원들의 96%를 현지인으로 채우면서 KEB하나은행의 중국 법인을 중국의 시중은행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꾸려가고 있다.

    옛 외환은행과 해외 네트워크 통합 작업이 안착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두 은행의 해외법인들도 통합과 폐쇄절차를 밟았는데 중국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네트워크는 통합하거나 대부분 유지했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중국에서 87개 지점 및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KEB하나은행이 이 가운데 31개 네트워크를 차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본점 건물 매각
    KEB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건물을 부영그룹에 9천억 원에 매각했다. KEB하나은행은 2016년 8월부터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본입찰에 부영과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 6~7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은 인수의향서를 낸 곳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인 9천억 원대 초반을 입찰가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7월부터 현재 본점 건물 근처에 마련된 새 사옥으로 본점을 옮겼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018년1월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케이블카부터 남산서울타워 구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장 연임
    함영주가 은행장 연임에 성공해 2019년 3월까지 KEB하나은행을 더 이끌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2월21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함영주를 차기 KEB하나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임추위는 “함 행장은 탁월한 경영성과와 함께 성공적 전산통합, 노조통합, 교차발령 등 물리적, 화학적 통합을 완성했다”며 “통합 3년차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 조직의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기통합을 바탕으로 KEB하나은행의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에 1조3872억 원을 냈는데 2015년보다 43% 증가했다.

    △통합 후 첫 승진인사
    2016년 7월에 1천 명 규모의 직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는데 KEB하나은행의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직원의 개인 실적과 관계없이 높은 고객 수익률을 이끌어낸 직원 11명을 발탁해 승진시키는 과정에서 고졸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 대리로 전환되는 등 파격적 특별인사를 실시한 점도 주목받았다.

    함영주는 “앞으로도 고객 위주의 인사를 실시하고 현장 중심,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과 물리적 통합
    KEB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을 진두지휘했다. 두 은행이 전산통합을 해야 영업점 간 교차업무가 가능해 진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함영주는 통합 작업 마지막 날까지 본점 상황실과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관련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은 2016년 6월에 별다른 사고없이 마무리됐다.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을 통해 3년 동안 3천억 원 규모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KEB하나은행 인사
    2015년 12월30일 취임 후 첫번째 KEB하나은행 인사를 실시했다. 부행장 6명 가운데 5명이 교체된 대규모 인사였다.

    ‘영업통’으로 알려진 황인산 경영지원본부 부행장, 윤규선 기업고객지원본부 부행장, 윤석희 영남영업본부 부행장을 발탁했으며 박종영 자산관리본부 부행장과 유제봉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도 이 때 승진했다.

    2016년 1월16일 성과주의 도입 차원에서 KEB하나은행 행원 6명에게 ‘마케팅 영웅’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책임자급으로 특별 승진시켰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시절에는 없었던 일이다.

    함영주는 “이번 행원급 직원의 특별 승진을 통해 모든 직원이 열심히 노력하면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별퇴직 신청받아
    2015년 12월24일까지 만 40세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다. KEB하나은행이 특별퇴직을 진행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함영주는 “비용문제 때문에 끝까지 고심했으나 고령자들 중심으로 신청 요구도 있었고 현실적으로 인사적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퇴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통합 KEB하나은행장
    통합 KEB하나은행장에 발탁됐다.

    2015년 7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에 합의했다. 통합 은행장을 놓고 김병호 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통합 은행장을 겸임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동시에 함영주도 통합은행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됐다. KEB하나은행이 영업을 총괄할 수석부행장 자리를 신설해 함영주에게 맡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2015년 8월24일 열린 하나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됐다. 뛰어난 영업력과 적극적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리라는 풀이가 나왔다. 

    하나은행은 단자회사인 한국투자금융에서 출발해 1991년 은행으로 전환했다. 그 뒤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 등을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반면 외환은행은 1967년 한국은행에서 분리된 뒤 독자적으로 50년 가까이 운영해 온 만큼 두 회사의 문화가 크게 달라 화학적 결합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외환은행의 과장-차장급 연봉이 하나은행보다 2천만~3천만 원 더 많은 것도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8월25일 KEB하나은행장 내정 뒤 첫 일정으로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방문해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30분 가량 면담했다. 통합은행장 비서실장을 외환은행 출신 인사로 정하기도 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노조는 함영주가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된 뒤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2015년 9월1일 KEB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KEB하나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전 직원들 전문 프라이빗뱅커(PB)로
    KEB하나은행 직원을 모두 전문 프라이빗뱅커(PB)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그 뒤 프라이빗뱅커인 ‘행복파트너’ 1708명을 선발해 854개 지점에 모두 배치하고 3천만 원 이상을 맡긴 고객에게 PB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5년 10월8일 프라이빗뱅커 전용 서비스였던 ‘프라이빗뱅커 전용 자산관리 시스템’을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대기업 위주였던 KEB하나은행의 대출구조를 개인, 소호사업자, 중소기업 위주로 바꾸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취임한 뒤 매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영업을 독려했다고 한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중소기업 대출금액을 2014년보다 6조 원 가량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 ◆ 비전과 과제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이주열(오른쪽 두 번째) 한국은행 총재와 2017년 6월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시중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윤종규 국민은행장,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도진 기업은행장.

    함영주는 2019년 3월 실시될 KEB하나은행장 인사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2월 말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KEB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후보군을 정한다. 

    하나은행은 지주가 선정한 후보군 가운데 적절한 인물을 3월 초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함영주는 2018년 하나은행을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끈 데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급여, 인사, 복지제도 통합의 퍼즐을 맞춘 만큼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은행권 '채용비리'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은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함영주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앞으로 하나은행이 꾸준히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 한다.

    2018년에 이어 2019년 강력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최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무섭게 도약하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또 하나금융그룹 전체로 불거진 채용비리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조직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 KEB하나은행 채용과정에서 32건의 비리 정황을 확인했는데 이 가운데 김 회장과 함영주의 청탁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포함됐다.

    함영주는 충청본부장 시절 충청 지역자치단체장의 비서실장 자녀를 추천해 최종합격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자산규모·실적·시가총액 등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데 이들과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실적이 좋다. 2018년 순이익 2조928억 원을 냈다. KB국민은행은 2조2243억 원, 신한은행은 2조2790억 원을 거뒀다. 

    2018년 우리은행이 순이익 2조192억 원을 내며 2017년 말 기준 1조5121억 원에서 크게 규모를 키운 점도 하나은행이 긴장해야할 이유로 꼽힌다.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함영주는 KEB하나은행이 해외진출에서 단연 1위사로 꼽혔던 외환은행과 통합으로 넓은 해외 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해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KEB하나은행은 해외법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두각을 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밖에 브라질, 러시아 등에도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핀테크 역량과 연계한 해외사업 서비스를 시도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2016년 원큐뱅크(1Q Bank)를 출시해 중국 내 외국계 은행 가운데 최초로 중국에서 비대면 개좌 개설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현지 고객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미국,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이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전사적 차원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5년까지 KEB하나은행의 비은행계열사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함영주는 하나금융투자의 투자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하나금융지주 전체적으로 투자금융 사업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 KEB하나은행의 투자금융인력들을 하나금융투자에 보내 매트릭스조직을 꾸렸다. 

    2017년 박승길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 겸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에 이어 배기주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 겸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이 후임을 맡아 겸직 발령돼 협업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KEB하나은행 IB사업단도 2017년 5월 말 기존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옥으로 근무지를 옮겨 하나금융투자 투자금융팀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의 개선된 실적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 ◆ 평가

    ▲ 2018년 5월23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로비에서 열린 'KEB하나 축구놀이터 개관식'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시축을 하고 있다.

    상업고등학교를 나온 일반행원 출신으로 책임자와 관리자를 거쳐 은행장까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같은 서울은행 출신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덕장 스타일로 성격이 부드러워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서 대표적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2013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은 뒤 ‘지역사랑통장’을 출시하고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밀착형 영업을 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사업본부 본부장 시절 조직, 제도, 업무과정도 일선 영업 중심으로 바꾸면서 대전시금고와 세종시2금고를 따내는 등 실제 성과도 거뒀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 전체 경영평가에서 줄곧 좋은 점수를 받았다.

    KEB하나은행의 주요 목표로 ‘영업 제일주의’를 제시했다. 2015년 9월2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직접 거리캠페인에 나서 고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2015년 12월9일 취임하고 100일 동안 낮에 통보 없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오전 6시30분에 출근해 일반 임원회의는 오전 7시30분 조찬회의, 결재는 오후 6시 이후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에도 을지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 기간에 월 평균 활동고객 수를 약 3만9500명으로 늘렸다. 취임 이전의 2만9100명보다 1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KEB하나은행 본점 직원들의 생일 때마다 축하메시지를 보낸다. ‘해피밀’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함영주가 아침마다 영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아침을 먹으면서 지점장이 우수 직원을 초청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직원을 칭찬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동기부여도 하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 대전지역본부장 시절 다른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할 때마다 대전의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에 들려 빵을 수백개를 사서 차에 실어보낸 뒤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이었을 때 직원 1천여 명의 이름, 생일, 신상, 애로사항을 기억했으며 병가 중인 직원을 직접 병문안했다.

    2014년 직원들과 야간 산행을 다녀온 뒤 직원들의 발을 직접 닦아주기도 했다.

    좌우명은 “낮은 자세로 섬김과 배려의 마음”이다.

    별명은 ‘시골 촌놈’이다. 함영주가 태어난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은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 돼서야 전기가 들어온 곳이었다. 직원과 고객에게 투박하고 편안한 시골 사람 이미지를 풍긴다고 한다. 

    은행에 다닐 때 ‘미스 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수줍음을 타고 웃을 때도 입을 가리고 웃어서 붙은 별명이다.

    KEB하나은행장이 된 뒤 기자에게 우스갯소리로 스스로를 ‘어행’이라고 표현한 적 있다. ‘어쩌다 은행장이 됐다’는 뜻이다.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사자성어를 자주 쓰는 편이다. 사자성어를 쓰면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직원들의 머릿속에도 오래 남는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2008년 충청지역본부장으로 발령받았을 때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오는 '파부침주(破釜沈舟)' 고사를 떠올렸다고 훗날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부침주는 ‘밥을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결사적으로 싸우겠다는 결의를 가리킨다.

    ◆ 사건사고  

    ▲ 채용비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018년 6월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영장질실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채용비리 연루 재판
    함영주는 KEB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함영주는 2018년 6월17일 현직 은행장 중 유일하게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1월11일 4차 공판이 진행됐다.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송모 전 KEB하나은행 인사부장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행장 지시나 특혜채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함영주는 2015∼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9명을 부당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 남녀비율을 4대1로 맞춰 차별 채용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2018년 2월8일과 3월7일, 4월24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인사부와 함 행장의 집무실 그리고 함 행장이 2013년 업무를 봤던 충청도 정책지원부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세 번째 충청도 정책지원부 압수수색은 금감원의 특별검사 결과에 따라 함 행장의 구체적 채용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8년 5월30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영주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월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기는 했으나 현직 대형 시중은행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 이례적 일로 평가됐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 채용비리 혐의로 이미 여러 전직 은행장들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현재 집무를 보고 있어 공백이 초래되면 큰 여파가 있을 수밖에 없는 현직 은행장에 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었다. 

    △통합 인사 시스템 마련에 어려움
    KEB하나은행의 통합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애를 먹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회사가 노사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통합 인사 시스템 논의를 미뤘다.
      
    KEB하나은행 노사가 2017년 7월 말 고용노동청의 중재로 합의안을 마련한 데 이어 함영주가 승진인사 실시 및 노조위원장 선거개입 관련 인사를 조치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된 듯 했으나 노사가 다시 의견 차이를 보였다.

    함영주는 노사 합의 당시 노사 갈등국면을 직접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관련사항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 약속했다. 

    그러나 노조는 통합 노조위원장 선거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관계자들의 문책이 선결돼야 통합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와 관련해 어떠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문제에 책임있는 HR본부장 등이 그대로 조직에 남아있는 만큼 이들이 통합 인사 시스템의 실무자이자 담당자가 될 텐데 이들이 주도해 만든 인사 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다”며 “함 행장이 관계자들의 처벌을 먼저 진행해야 통합 인사 시스템 태스크포스(TF)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선임절차와 관련해 노사갈등이 증폭되면서 통합 인사 시스템 구축은 물건너 간 것처럼 보이다가 2018년 5월2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팀이 출범됐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제도 통합안을 마련하고 2018년 12월2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한 차례 부결됐다. 결국 추가협상을 통해 노조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한 후 2019년 1월17일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국감에서 KEB하나은행의 박근혜 게이트 연루 추궁받아
    함영주가 2017년 국정감사에서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특혜승진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함영주는 2017년 10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을 승진시키기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조직개편 지시를 받았냐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김 회장으로부터 조직개편과 관련한 어떠한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이어지는 이 전 본부장을 향한 선물(특혜승진)이 있었는데 KEB하나은행 내부에서 누구로부터 지시가 있었는지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함영주는 “내가 행장으로서 스스로 모든 일을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함영주는 이 전 본부장의 승진이 이루어지고 나서 그에 걸맞는 조직개편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지만 조직개편은 훨씬 이전부터 검토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본부장은 2015년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하면서 최순실씨의 독일 현지생활과 정유라씨의 특혜대출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전 본부장은 2016년 독일근무를 마치고 귀국해 삼성타운지점장을 지낸 뒤 글로벌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당시는 KEB하나은행의 정기 임원인사가 끝난 시점인 데다 글로벌영업2본부장 자리는 이 전 본부장이 승진하기 전 없던 자리였는데 그가 승진하기 직전에 만들어졌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통해 이 전 본부장의 임원 승진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전 본부장은 2017년 3월8일 의혹이 불거진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KEB하나은행은 이 전 본부장의 사표를 받아들였다.

    △현대중공업 자구안 받아
    함영주는 2016년 4월28일 서울 종로구 현대중공업 사옥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만나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경영개선 자구안을 받고 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린 점을 감안한 일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월9일 소식지에서 KEB하나은행이 현대중공업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은행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채권은행으로 볼 수 있는지 이의를 제기했다. 당시 KEB하나은행은 현대중공업에 신용공여 1조3천억 원을 내줬는데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보다 적은 규모였다.

    현대중공업은 5월12일에 KEB하나은행에 경영 개선계획을 담은 자구안을 제출했다. 그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함영주와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을 불러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기업여신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많은 편인 점을 감안한 조치다.

    △청년희망펀드 가입 강요 논란
    2015년 9월 KEB하나은행이 직원들에게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강요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KEB하나은행은 9월21일 해명자료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부터 먼저 참여해 통합은행의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의미로 안내 메일을 발송했으며 의무적 가입을 의미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 ◆ 경력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부터 일곱 번째)이 2017년 9월1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을지로 새 사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을지로 새 사옥은 지상 26층, 지하6층으로 자율좌석제, 클라우드 PC환경 등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1980년 9월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1990년 8월 서울은행 기업분석부 조사역을 맡았고 2002년 11월 서울은행 수지지점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2002년에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합병된 뒤 2004년 3월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10월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 부장을 맡았으며 2006년 1월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 본부장이 됐다.

    2008년 1월 하나은행 부행장보로 승진해 충남북지역본부 본부장과 대전영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3년 1월 하나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해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 9월부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의 은행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여자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구단주로 일하고 있다.

    2017년 3월 KEB하나은행장에 연임됐다.

    ◆ 학력

    1975년 2월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뒤 행원 생활을 하면서 단국대학교 회계학과(야간)를 졸업했다.

    2008년 8월 미국 와튼스쿨 글로벌과정을 밟았다. 2011년 6월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의 농사짓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 상훈

    2015년 12월 법무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 기타

    2018년 상반기에 KEB하나은행에서 급여 2억9천만 원, 상여금 4억3500만 원 등 7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모두 9억39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2018년 9월30일 기준 하나금융지주 주식 5132주르 보유하고 있다.

  • ◆ 어록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020시즌까지 K리그 타이틀스폰서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노사 모두의 헌신적 노력으로 진정한 원 뱅크 실현을 위한 제도 통합을 완성하고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 선언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노사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힘을 합쳐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2019/01/20,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진정한 원뱅크 실현'과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하면서)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고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외국인 손님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2018/12/12, KEB하나은행과 웨스턴유니온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어린이집을 통해 더욱 많은 어린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8/09/27,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 가운데 하나다.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 (2018/09/04,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새희망홀씨대출 취급기준을 낮추며)

    "혁신성장의 기본이 되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시중은행 최초로 모펀드 결성에 1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2018/08/21, 한국벤처투자와 업무협약 맺으며)

    "고객은 하나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며 변화의 나침반이자 가치 판단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다.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손님의 불편을 제거해 하나금융그룹이 더욱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손님 불편 제거위원회가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겠다." (2018/08/08,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출범식을 열면서) 

    “내가 직접 지시했다.” (2017/10/31,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특혜승진 과정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묻는 한 국회의원의 질문에)

    “지난 1년간 통합은행을 이끌면서 내 맘 같지 않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길 때도 있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 직원 모두를 끌어안고 가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정말 고마울 뿐이다.” (2016/08/30, 하나은행-외환은행 통합 1주년인 9월1일을 앞두고 한 기자에게)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그룹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가 출시 후 8개월만에 500만 회원을 돌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와 KEB하나은행의 전략적 제휴는 하나멤버스가 앞으로 신개념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고 하나금융지주의 핀테크 역량도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07/15, KEB하나은행과 삼성전자의 핀테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앞으로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유럽-브라질-미주지역 등 전 세계로 하나금융지주의 모바일플랫폼인 ‘원큐뱅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이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소매금융 영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사이에 시너지를 극대화에 하나금융의 목표인 ‘2025년 글로벌 50대 금융그룹 진입’의 기반을 다지겠다.” (2016/05/20, 모바일 은행서비스 ‘원큐뱅크’를 중국에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히며)

    “35년 전에 서울 한남동에서 단국대학교를 다닐 때 은행장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은행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꿈은 품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적인 매력을 쌓아야 한다.” (2016/04/06, 경기도 용인 죽전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에서)

    “나도 상고를 나와 낮에 일하고 야간대학에 다니며 꿈을 키웠다. 나와 비슷한 학생들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내년부터는 현장에서 고졸 인재들을 채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6/03/23,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에 참석한 현장에서)

    “모든 직원의 프라이빗뱅커(PB)화를 통한 자산관리서비스의 강점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역량, 외국환 시너지 등을 융합해 최고의 자산관리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겠다.” (2016/02/23, 영국 경제잡지 유러머니에서 KEB하나은행을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을 때 시상식에서)

    “올해 안으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노조를 통합하겠다. 복수노조가 합쳐져야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 또 두 은행의 임금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서는 노조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연내에 모든 일을 마무리하겠다.” (2016/01/05,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에게)

    “어느 정도 하나·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이 완성된 만큼 새해에는 영업제일주의를 강화하겠다. 통합은행의 자산규모는 1위지만 고객 수와 이익규모 측면에서는 아직 열악하다. 영업기반을 확대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 (2015/12/29,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감성통합이 각오만큼 잘 되어가고 있다. 감성통합을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은 아니다. 실질적 정서적 통합이 중요한 만큼 영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2015/12/09,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 성과에 대해)

    “혁신 기술을 단기간 내 실제 금융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그 어느 때 중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핀테크기업과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 (2015/11/27, 핀테크기업 4곳과 KEB하나은행의 업무협약식에서)  

    “계좌이동제는 이미 예고된 은행 간의 고객 전쟁이다. 고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 고객관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 (2015/10/29, ‘계좌이동서비스를 위한 금융결제원과 16개 은행 간 협약식’에서 기자에게)

    “영업력 강화를 통한 일류 은행 도약이 통합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획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위해 종합자산관리 시대를 대비한 전 직원의 프라이빗뱅커(PB)화와 업무별 최고의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2015/09/04~05, 강원도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출범리더 워크숍에서 임직원 1300여 명에게)

    “이전에 두 은행이 따로 운영되던 시절에 사로잡혀 하나은행은 전에 이렇게 했었다, 외환은행은 전에 어떻게 했었다 라는 식의 주장을 펼친다면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지금은 기존의 생각과 틀에서 벗어난 변화와 혁신이 가장 중요한 때다.” (2015/09/01, KEB하나은행 출범식에서 공식 취임사를 밝히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그동안 신한은행, KB국민은행과 비교해 고객 기반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KEB하나은행장으로서 하나은행의 소매금융, 자산관리 부문과 외환은행의 외환, 기업금융 등 각각의 장점을 살려 ‘강한 것을 더 강하게,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것이 임기 중 목표다.” (2015/08/24,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된 뒤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통합은행이 하나·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서 리딩뱅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통합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 은행 직원의 마음을 어우르는 것인 만큼 두 조직이 제대로 통합할 수 있도록 ‘덕장형’ 은행장이 되겠다. 이를 통해 3개월 안에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겠다. 이것이 통합은행 성공의 키워드다.” (2015/08/24, KEB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된 뒤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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