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기업 11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CJ그룹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프로덕트 101 챌린지 어워드&넥스트’ 행사를 열어 11개 회사를 우수 기업으로 선정하고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CJ그룹, 창업 및 중소기업 11곳 뽑아 올리브영 입점 등 지원

▲ 19일 오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덕트 101 챌린지 어워드&넥스트'에서 참석자들이 '프로덕트 101 챌린지 2019'의 성공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 한정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이승현 시앤컴퍼니 대표이사, 이승화 CJ 상무.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CJ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다. 

CJ그룹은 1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 뒤 2018년 6월 연합 품평회를 거쳐 모두 54개의 기업에 국내외 판로 지원 및 해외 진출 기회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사업성과, 고객 반응, 투자유치 실적,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11개의 기업을 최종적으로 선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화이트코튼, 미로(리빙), 블루커뮤니케이션(지식서비스), 닥터비오비(키즈) 등 4곳이 매출성과 우수 기업에 해당하는 ‘베스트성과상’을 받았다. 스포메틱스(뷰티), 에덴룩스, 바른, 모니(리빙) 등 4곳은 글로벌 및 투자유치 우수 기업에 해당하는 ‘미래가치상’을, 시앤컴퍼니(뷰티), 딥센트랩스(리빙), 삼공일(푸드) 등 3곳은 기업가 정신 우수 기업 ‘앙트레프레너상’을 받았다.

11개 기업은 올해 상반기 상품 특성에 맞게 CJENM 방송 간접광고(PPL), 올리브영 입점 기회 등 매출 성장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종합적 지원을 CJ그룹으로부터 받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11개 기업의 2018년 매출은 2017년보다 평균 105% 상승했으며 15억 원의 수출실적에, 투자유치금액은 약 37억 원에 이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일부 기업은 최종 평가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아 올리브영에 정식 입점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올해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각 기업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4월부터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재훈 CJ 상생혁신팀장은 “CJ그룹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미디어커머스 역량이 작은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프로덕트 101 챌린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표적 상생사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