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D&D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수익성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크게 늘어나며 전체 실적 증가에 힘을 싣고 있다.
 
SKD&D 주가 오를 힘 다져, 에너지저장장치사업 성장세

▲ 함윤성 SKD&D 대표이사 사장.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SKD&D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SKD&D 주가는 3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라 연구원은 SKD&D가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예상보다 좋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사업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SKD&D의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은 지난해 4분기에 54.7%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라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가 향후 SKD&D의 실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SKD&D는 현재 408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며 1분기 안에 마무리를 목표로 204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할 수 있는 태양광과 풍력개발 등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이 SKD&D의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폭이 커지는 한편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프로젝트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미래 성장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SKD&D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73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6.5% 줄어드는 수치다.

올해 진행되는 3건의 대형 프로젝트가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일시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