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다.

30여 년 동안 방송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환경에서 국민 중심의 소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1년 8월27일 서울에서 출생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들어가 1987년 MBC 노동조합 창립에 참여했다.

MBC 보도국 통일외교부 차장, 사회1부 부장대우, 문화과학부장, 로스앤젤레스(LA) 특파원을 지냈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 친일인명사전에 반대한 국회의원들을 실명 보도했고 방송사 최초로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승계를 다뤘다.

대중에 널리 얼굴을 알린 것은 M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뉴스후’의 진행을 맡으면서부터다. 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공론화했다는 평을 들었다.

MBC가 개혁적 이미지를 얻은 데는 윤도한의 역할이 컸다는 말이 나온다.

원칙주의자로 주변에 잘 흔들리지 않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기자 시절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경영활동의 공과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임명
윤도한은 2019년 1월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윤도한은 임명 후 청와대의 공식 언론소통 창구를 대변인으로 못박았다. 국민소통수석과 춘추관장의 대언론기능은 축소됐다. 대신 한정우 부대변인을 추가로 인선하면서 1대변인, 2부대변인으로 대변인체제를 구축했다.

대신 국정홍보에 힘을 실었다. 국민소통수석실은 공석인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를 발탁하며 국정홍보 기능을 강화했다.

윤도한의 발탁에 정치권에서는 “뜻밖의 인선”이란 반응이 많았다.

윤도한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친분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연결고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도한은 MBC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과거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혁성과 전문성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친분이 발탁의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윤도한은 2019년 1월13일 춘추관 기자실에서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되기 전에 MBC 기자로 활동하면서 회사에서도 친근하게 선후배와 지냈던 만큼 앞으로도 기자들에게 그렇게 대해 달라”며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ho Is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오른쪽)이 2019년 1월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 문재인 대통령,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MBC 사장 도전
2018년 11월 MBC 사장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해임된 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MBC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고 MBC 안팎의 인사 13명이 응모서류를 접수했다.

윤도한을 비롯해 2012년 파업으로 MBC에서 해직돼 뉴스타파에서 활동해온 최승호 PD,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논설위원, 임정환 전 보도NPS준비센터장, 송기원 논설위원, 송일준 전 한국PD협회장 등 주로 사측의 보복인사·징계 대상이 됐던 내부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 운영자,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윤도한은 “지금 시급한 것은 보도국의 적폐 청산이다. 사장이 된다면 MBC의 공정보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2017년 12월7일 면접과 투표를 거쳐 최승호 PD를 MBC 사장후보로 선택했다.

△김재철 MBC 사장 퇴진 촉구에 참여
윤도한은 2012년 로스엔젤레스 특파원으로 있을 때 MBC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당시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동참했다.

김재철 사장 재임 시기에 MBC는 PD수첩 등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기자와 PD 해고 등이 잇따랐다.

MBC 노조는 2012년 1월 김재철 사장 퇴진과 보도 공정성 회복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고 이후 170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MBC 경영진은 ‘뉴스데스크’를 15분으로 축소편성하고 ‘무한도전’을 송출하지 않으며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그 사이 대체인력을 뽑아 빈자리를 메우면서 파업 집행부 등 6명을 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2012년 11월경 윤도한이 심의실로 발령받은 것을 두고 보복성 인사라는 추측이 나왔다.

△뉴스후
윤도한은 2006년부터 3년 동안 시사프로그램 ‘뉴스후’를 진행했다.

뉴스후는 2008년 1월2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다니는 소망교회 등 일부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호화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뉴스후는 ‘세금 안내도 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방송으로 종교인들에게 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현행 소득세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기에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목사)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등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목회자 3명의 호화로운 생활을 취재했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조용기 목사는 골프 연습장이 딸린 고급 빌라에 살고 있으며, 곽선희 목사는 3억 원에 이르는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있었고, 김홍도 목사 역시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 초호화 별장을 소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곽 목사는 소망교회에서 은퇴를 했지만 교회 측은 아직도 1년에 1억5천만 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으며, 강남구 역삼동에는 직원이 딸린 사무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후의 방송 뒤 국내의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특히 소망교회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다니는 교회여서 사회적 파장이 더 컸다.

이 방송이 나가고 3개월이 지난 2008년 윤도한이 LA특파원으로 발령받은 것을 두고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심기를 거슬러 쫓겨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시사매거진2580
윤도한은 시사프로그램인 1990년대 말 '시사매거진2580'팀에 있으면서 친일인명사전 관련 법안을 방해하던 국회의원 실명보도를 이어갔다.

그는 당시 도망가던 의원들의 뒷모습까지 내보내며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해야 한다는 여론 조성에 힘을 실었다.

결국 국회는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예산을 할당했다.

윤도한은 1997년에는 ‘시사매거진2580’에서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승계를 방송사 최초로 보도했다.

윤도한은 시사매거진2580 팀에 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
윤도한은 1987년 MBC에 노동조합이 결성될 때 1호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MBC 노조원 1호’임을 지금까지도 자랑스레 생각하고 있다.

당시 MBC 소속이었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MBC 노조 2기 집행부 선전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윤도한은 1992년 MBC 노조 파업을 주도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뒤 MBC ‘PD수첩-농촌 이대로 둘 수는 없다’ 편이 불방되면서 시작된 농성은 2년을 끌었고 결국 MBC 노조는 파업을 선언하며 공정방송장치, 해직자복직 등을 요구했다.

MBC 경영진 요청으로 서울 여의도 MBC본사 내부에 공권력이 투입됐고 당시 주말 9시뉴스 앵커였던 손석희 사장은 20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결국 시민들의 지지로 MBC 노조는 승리했고 윤도한은 이 승리의 주역으로 평가된다.

2012년 파업 때 해직됐다가 2017년 복직한 이용마 MBC 기자는 MBC 선배인 윤도한을 두고 “그가 있음으로 MBC 내부의 개혁과 저항이 가능했다”며 “그는 항상 선봉에 섰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왼쪽) 등 참모진이 2019년 1월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올해 첫 수석ㆍ보좌관회의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윤 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연명 사회수석. <연합뉴스>

윤도한의 최우선 과제는 청와대 공보 기능 재정립이다.

청와대는 2018년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진위 여부를 가렸어야 했는데 감정적으로만 대처해 사건을 키웠다는 것이다.

윤도한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을 전진배치하며 기성언론 창구를 대변인단으로 단일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혼선을 빚었던 공보 시스템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청와대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정제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의식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또 국정홍보 기능 강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도한은 ‘신문’ 출신이 많던 청와대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송’ 출신인 만큼 새로운 방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의겸 대변인(한겨레신문)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동아일보) 최우규 연설기획비서관(전 홍보기획비서관,경향신문) 등은 신문기자 출신이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도 네이버에 몸담았지만 그전에 동아일보 기자였고 '다음' 출신인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비서관)은 문화일보 기자였다.

◆ 평가
[Who Is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도한 MBC 전 논설위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2018년 1월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타가 공인하는 탐사·고발보도 전문기자다.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2580’에서 기자를, ‘뉴스후’에서 앵커를 맡으며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후를 진행하며 돌직구 질문으로 유명했고 이슈가 많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시청자에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외압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인물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 때 소망교회 문제를 지적해 LA 특파원으로 발령됐고 김재철 MBC 사장 퇴진 촉구에 참여해 한직인 심의실로 쫓겨나기도 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로 MBC가 지금처럼 개혁적 이미지를 얻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장겸, 김재철 전 MBC 사장으로 상징되는 ‘MBC 고려대’ 라인에 기웃거리지 않은 고려대 출신 MBC 기자이기도 하다.

MBC 입사 동기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도한을 두고 “MBC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활동했던 대표적 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방송 독립성 활동에서 후배 기자들이 인정하는 대표적 중견 기자”이라고 평가했다.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서글서글하기보다는 확실히 선을 긋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MBC에서 함께 근무한 이채훈 PD는 윤도한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귀여운 동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MBC 입사동기다.

사건사고
[Who Is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 MBC 논설의원이 2018년 4월 MBC '100분'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임명 논란
윤도한이 청와대에 입성하는 것을 놓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2019년 1월8일 성명을 내고 “윤도한 수석은 지난주까지 MBC에 재직하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자로 명예퇴직했다”면서 “사실상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직행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당사자의 진정성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떠나 감시와 견제자에서 정치 행위자로 직행하는 행태는 방송 독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한다”며 “이제 윤도한 수석은 우리 언론인들의 감시와 견제의 대상이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윤도한은 이런 비판에 명예퇴직이 확정된 뒤 청와대로부터 국민소통수석 자리를 제안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윤도한은 언론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비판은 받겠지만 언론의 정치권행이 무조건 잘못이라는 비판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도한에 이어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까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 발탁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월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권력에 대해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공정한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 해 온 분들”이라고 두둔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 제약
윤도한은 MBC에서 뉴스후 진행자로 활발하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이동했는데 이명박 정부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뉴스후는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소망교회 문제와 방송법 개정안 문제 등을 다루면서 이명박 정부와 각을 세웠다. 이 때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윤도한은 방송에서 직접 “방통위 징계는 코미디”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윤도한은 그 직후인 2009년 3월 특파원으로 발령받았다. 이 때문에 외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윤도한은 2011년 12월3일 한국특파원으로 처음 BBK 관련 판결문을 입수해 리포트를 발제했지만 뉴스데스크에서 순서가 뒤로 밀리다가 방송시간이 넘었다는 이유로 방송이 되지 않았다. 해당 리포트는 4일에도 동일하게 밀리다가 방송되지 않았고 5일 아침 뉴스투데이에서 방송이 됐다.

2012년에는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가 심의실과 매체전략국 등으로 밀려났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019년 1월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올해 첫 수석ㆍ보좌관회의에 앞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다.

2001년 MBC 보도국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MBC 보도국 사회1부 부장대우를 지냈다.

2005년 MBC 보도국 문화과학부 부장에 올랐다.

2008년 4월부터 2011년까지 MBC 국제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11월 MBC 심의실로 발령을 받았고 이후 매체전략국 미래방송연구소에 배치됐다.

2018년 MBC 논설위원으로 토론 프로그램 ‘100분토론’을 진행하다 2018년 3월31일 명예퇴직했다.

2019년 1월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 학력

서라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1994년 8월 고상문씨 북한 정치범 수용소 감금 사실을 보도해 한국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기타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2018)’라는 책을 썼다. 책 추천사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주진우 기자가 추천사를 썼다.

손석희 사장은 “윤도한은 기자다. 기자는 기사를 잘 써야 기자다. 이 책은 윤도한이 그 기사와 글 쓰는 법을 말하고 있다. 그는 그러고도 남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추천사를 썼다.

주진우 기자는 “유도한은 탐사 기자의 전형이었다. 전설이었다. 기자들은 윤도한을 질투했다. 그리고 따라했다. 나도 그랬다”고 적었다.

어록
[Who Is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 기자가 2008년 당시 MBC 시사 고발 프로그램 '뉴 후'의 취재데스크와 진행자를 맡았던 모습.

“MBC에서 일할 때도 그냥 동네 형처럼, 동네 오빠처럼 지냈다. 저를 그렇게 동네 형처럼 생각해 주시고, 전화 주시면 언제든 제가 전화를 받겠다.” (2019/01/13,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한 뒤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대형 사건사고 현장도 아닌데 이렇게 기자들이 많은 것 처음 본다. 그만큼 이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한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기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2019/01/08,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소감을 밝히며)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내 생각과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쓴다. 내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말로 하는 거다. 말로 할 걸 글자로 옮기면 그냥 글이 된다. 어려울 게 뭐 있나.” (2018/01, 저서 '말이 되는 글쓰기'에서)

“MBC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족벌신문이다. 예전 MBC 구성원들이 다시 복귀해서 추구하는 가치는 민주주의와 자유다. 그런 것들이 족벌 신문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 MBC 내부 구성원들 중 이전에도 족벌언론과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명박근혜’ 정권 같은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들어서니까 국정원 문건을 실행하는 데에 앞장섰고 이 사람들이 지금도 안에 섞여 있다.” (2017/12/19, 고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시급한 것은 보도국의 적폐 청산이다. 사장이 된다면 MBC의 공정보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현재 MBC보도국은 뉴스가치를 판단하고 제작하고 방송하는 시스템이 무너졌다. 시키는 대로 기사를 만들고 사실을 왜곡하며 권력을 비판하지 못했던 기자들은 더 이상 뉴스를 만들면 안 된다. 편향적 기사 쓴 기자들과 함께 주어와 술어조차 구사하지 못하는 기자들은 앞으로 기사를 쓰면 안 된다. 이런 기자들이 쓰는 기사는 흉기다.” (2017/11/23, MBC 사장 후보로 출마하며)

“공정 보도는 기자의 기본이다. 불공정 방송으로 상처입은 공영방송 MBC의 자긍심은 편가르기식 파행인사를 비롯한 온갖 납득할 수 없는 조치들로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다. 이 사태의 총체적 책임은 김재철 사장에게 있다.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 시기는 빠를 수록 좋다.” (2012/03/04,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특파원 성명서)

“‘뉴스후’ 취재팀은 이런 종류의 징계는 전세계에서 그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한편의 코미디로 규정한다. 정부 여당의 정책에 대해 찬성 쪽의 의견을 적게 다뤘다는 이유로 이런 징계를 한다면 반대로 정부 여당의 정책을 찬성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도 중징계를 해야 한다.” (2009/03/07, 뉴스후가 방송법 개정의 문제점을 다룬 후 방통위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징계를 받은 것을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