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보였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편의점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7조3733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9.9% 늘었다.
 
작년 편의점 카드 결제금액 8조 육박해 사상 최대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018년 12월 사용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1월부터 11월까지 월 평균 사용액이 6703억 원이었다는 것을 살피면 2018년 전체 사용액은 8조 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12월 사용액을 빼더라도 2018년 사용액은 한국은행이 2010년 편의점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용액은 2017년 6조7344억 원이었다.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을 두고 기존에는 주로 현금으로 사용하던 소액상품 결제를 카드로 결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018년 9월5일 발간한 ‘2018년 상반기중 지급결제 동향’ 보고서에서 “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건당 이용금액의 소액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구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전체 매출은 2011년 10조1천억 원에서 2016년 20조3천억 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점포 수 역시 같은 기간 2만1221개에서 3만2611개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