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밥캣 주식 사도 된다”, 수익 안정적이고 배당도 매력적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두산밥캣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2018년 4분기에도 큰 변수 없이 안정적 실적을 냈다”며 “두산밥캣은 여전히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30% 이상의 강한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두산밥캣은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7억 원, 영업이익 1027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0.0%로 3분기 11.9%에서 1.9%포인트가량 낮아졌지만 안정적 수익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2018년 4분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 마케팅 비용 증대, 신제품 출시 준비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지만 북미 주택경기 하락세, 유럽 건설경기 둔화 등에도 비주택 건설 경기 호조로 안정적 판매 실적이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2018년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을 지급한 데 이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두산밥캣은 보통주 1주당 2016년 700원, 2017년 800원의 배당을 지급했는데 2018년에도 30%가 넘는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다.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두산밥캣은 2018년 4분기 무난한 실적을 냈고 2019년 성장이 기대된다”며 두산밥캣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두산밥캣이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475억 원, 영업이익 48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2018년 4분기 수익성 둔화에 따른 2019년 이익 추정치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 원으로 4.8% 낮춰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