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12시53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에서 규모 4.1 지진 발생, 지난해 2월 이어 또 4.0 넘어

▲ 기상청은 10일 오후 12시53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인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진원은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로 관측됐다. 발생 깊이는 21km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처음에 이 지진을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4.0 규모로 발생했다고 파악했다가 위치와 규모를 다시 발표했다.

이날 경북, 울산에서 파악된 지진의 최대 진도는 3으로 높은 건물에 있는 사람은 지진을 확실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강원, 대구, 경남, 부산에서 측정된 지진의 최대 진도는 2로 분석됐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지난해 2월 11일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일어닌 지 1년여 만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당국에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