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CJ헬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CJ헬로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유플러스 CJ헬로 주가 급등, 인수합병 임박으로 시장재편 기대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8일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6.12%(900원) 오른 1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헬로 주가는 1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전날보다 15.12%나 급등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다음주 안에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확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1조 원 안팎의 가격에 CJ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를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유료방송시장에서 통합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24.4%(지난해 상반기 기준)까지 올라가 단숨에 2위 사업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4위 사업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IPTV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CJ헬로 인수까지 이뤄낸다면 유료방송사업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유료방송부문에서는 앞으로 업계 1위를 넘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도 몇 년 안에 SK텔레콤, KT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