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가 신세계그룹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그룹이 물류 인프라를 설치하는 데 I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면서 신세계I&C의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I&C, 신세계그룹 물류인프라 투자확대의 수혜

▲ 김장욱 신세계I&C 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신세계그룹이 온라인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 및 배송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물류 인프라에 빅데이터 등 IT 관련 투자를 진행하면서 신세계I&C가 가장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의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쓱(SSG)페이 서비스와 통신단말기 등 IT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3월 온라인통합법인이 출법하면 1조 원 규모로 투자를 진행하는 데 이 돈을 물류와 배송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주로 쓸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그룹이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예측해 필요한 재고만 확보하는 빅데이터 소싱,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를 물류 시스템과 연결하는 솔루션 등 IT를 기존 물류 시스템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I&C가 신세계그룹의 물류 시스템에 IT를 접목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I&C가 신세계그룹의 IT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투자, 스마트스토어 활성화 등으로  신세계I&C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I&C는 2019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30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0.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