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7일 이마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3%(1500원) 떨어진 17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마트 주가 떨어져 계속 52주 신저가, 올해도 실적전망 어두워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마트 주가는 1일에도 전일보다 6% 넘게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이마트가 2018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데다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두워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2018년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4126억 원, 영업이익 4628억 원을 냈다고 1월31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마트가 온라인사업자의 공격적 경영으로 할인점사업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이마트가 기업가치를 회복하고 영업이익이 늘어나려면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마트만의 전략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